[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주에서 28일 낮동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7명이 발생했다.

영주시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2명, 가족감염 4명과 유증상 사례 1명 등이다.

이들 추가 확진자 중 최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10대 청소년은 12명으로 모두 중고등학생이다.

지난 26일 이후 사흘간 영주시에서 발생한 10대 확진자는 전체 69명 중 39명으로 56% 규모이다.

경북 영주시의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영주시] 2022.01.28 nulcheon@newspim.com

영주시는 방학 중인 학생들의 청소년 다중이용시설 방문이 잦아지면서 확진세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관련 시설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 준수 여부를 특별점검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영주시는 또 동선이 확인되지 않은 신규확진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밀접접촉자를 추가 격리하고 공개범위 내 정보를 안전문자와 홈페이지,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최근 방학 중인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는 감기처럼 경증으로 발생하는 만큼 증상이 발현하면 신속한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코로나19 감염예방과 위중증화를 막기 위해 3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8일 오후 4시 기준 경북권에서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모두 57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지역감염은 573명이며 해외유입은 4명이다.

또 지역별로는 포항 115명, 구미 111명, 경산 86명, 안동 60명, 칠곡 42명, 경주 27명, 김천 20명, 예천 20명, 영주 17명, 영천 14명, 고령 13명, 상주 9명, 성주 3명, 청도 3명, 문경 2명, 청송 2명, 영덕 2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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