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서 야생멧돼지 ASF 발견…48시간 이동정지 등 긴급방역
파이낸셜뉴스 | 2022-01-29 07: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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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시 28.4만마리 돼지 위험
[파이낸셜뉴스] 충북 보은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발견됨에 따라 정부가 이 지역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와 관련 차량의 48시간 이동중지 등 긴급방역에 나섰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8일 긴급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긴급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ASF 양성 개체가 발견된 충북 보은군 장안면은 기존 멧돼지에서 ASF가 발생했던 최남단 지역인 제천시 덕산면에서 남서쪽으로 약 52km 떨어진 곳이다. 군집 생활을 하는 멧돼지의 특성상 아직 발견되지 않은 감염 개체가 충주·괴산·상주·문경 등 인근 지역까지 퍼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멧돼지 발생지점 반경 10km 내에는 16개 농장에서 2만마리 규모의 돼지를 사육 중이다. 충주·괴산·상주·문경까지 ASF가 확산될 경우 28만4000마리(177호)의 사육돼지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에 환경부를 중심으로 발생지점 주변에 그물망(약 3.5km)·경광등·멧돼지 기피제를 긴급 설치하고, 발생지점 주변 멧돼지 이동 가능경로에 포획트랩을 설치 중이다.
또 지자체와 합동 수색인력 60명을 동원해 발생지점과 속리산 국립공원 사이 멧돼지 폐사체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중수본은 보은군 전체 양돈농장 19호를 대상으로 긴급점검에 착수해 미흡사항이 발견되면 차량출입 통제와 소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괴산·옥천·청주·문경·상주·대전 등 보은 인근 6개 시군은 ASF 주의보를 발령하고, 오는 30일 오후 3시까지 관련 차량의 이동제한과 일제 세척·소독을 실시한다.
보은 및 인근 6개 시군 내 양돈농장은 2월까지 중요 방역시설인 전실·방역실·입출하대·내부울타리를 설치하고, 3월까지는 모든 시설(외부울타리·방조방충망·물품반입시설)에 대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현수 중수본부장(농식품부 장관)은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시설을 조속히 설치해 농장 차단방역 수준을 제고하고, 설 연휴 기간 모임 자제,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바이러스의 유입을 차단해달라"고 당부했다.
ASF 양성 개체가 발견된 충북 보은군 지도. |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8일 긴급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긴급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ASF 양성 개체가 발견된 충북 보은군 장안면은 기존 멧돼지에서 ASF가 발생했던 최남단 지역인 제천시 덕산면에서 남서쪽으로 약 52km 떨어진 곳이다. 군집 생활을 하는 멧돼지의 특성상 아직 발견되지 않은 감염 개체가 충주·괴산·상주·문경 등 인근 지역까지 퍼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멧돼지 발생지점 반경 10km 내에는 16개 농장에서 2만마리 규모의 돼지를 사육 중이다. 충주·괴산·상주·문경까지 ASF가 확산될 경우 28만4000마리(177호)의 사육돼지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에 환경부를 중심으로 발생지점 주변에 그물망(약 3.5km)·경광등·멧돼지 기피제를 긴급 설치하고, 발생지점 주변 멧돼지 이동 가능경로에 포획트랩을 설치 중이다.
또 지자체와 합동 수색인력 60명을 동원해 발생지점과 속리산 국립공원 사이 멧돼지 폐사체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중수본은 보은군 전체 양돈농장 19호를 대상으로 긴급점검에 착수해 미흡사항이 발견되면 차량출입 통제와 소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괴산·옥천·청주·문경·상주·대전 등 보은 인근 6개 시군은 ASF 주의보를 발령하고, 오는 30일 오후 3시까지 관련 차량의 이동제한과 일제 세척·소독을 실시한다.
보은 및 인근 6개 시군 내 양돈농장은 2월까지 중요 방역시설인 전실·방역실·입출하대·내부울타리를 설치하고, 3월까지는 모든 시설(외부울타리·방조방충망·물품반입시설)에 대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현수 중수본부장(농식품부 장관)은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시설을 조속히 설치해 농장 차단방역 수준을 제고하고, 설 연휴 기간 모임 자제,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바이러스의 유입을 차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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