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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채석장 붕괴, 작업자 3명 매몰 '구조중'
파이낸셜뉴스 | 2022-01-29 13:17:03
폭파 작업 위해 구멍 뚫는 중 토사 약 30만㎤ 붕괴 추정

29일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석재 채취장 토사 붕괴로 작업 인부 3명이 매몰된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파이낸셜뉴스 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양주시의 석재 채취장에서 29일 토사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 작업자 3명이 매몰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기 양주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께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골채 채취 작업 중 토사가 붕괴해 작업자 3명이 매몰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매몰된 이들은 나이 50대 안팎의 남성 작업자들로,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는 골채 채취 폭파작업을 위해 구멍 뚫는 작업 중 토사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작업자 3명 중 1명은 굴착기 안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2명은 맨몸으로 매몰됐을 가능성이 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붕괴한 토사의 양이 약 30만㎤(높이 약 20m 추정)나 돼 구조 작업에 굴착기가 5대나 동원됐으나 구조 작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119구조견 1마리와 인력 약 50명, 장비 약 20대가 동원됐다.

경찰은 붕괴된 토사의 양이 엄청나 구조 작업이 반나절 이상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고 직후 김부겸 국무총리는 경기 양주시 채석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매몰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관계 기관에 긴급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소방청장, 국토교통부 장관,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가용한 장비, 인력을 총동원해 신속하게 매몰자를 구조하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런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된 지 이틀 만에 인명 피해 사고가 발생하면서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가 1명 이상 숨지는 경우 등에 경영책임자를 처벌하기로 한 이 법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가 50인 이상의 사업장에서 종사자 사망 시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 등에게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 법인에게 50억 이하의 벌금을 선고할 수 있다.
#붕괴 #채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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