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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연패 성공(1보)
파이낸셜뉴스 | 2022-05-15 16:01:03
공동 2위 황유민.황정미.정윤지 추격 1타차로 제쳐

박민지. /사진=KLPGA
[파이낸셜뉴스]【 수원(경기도)=정대균골프전문기자】"그동안 매년 1승씩만 거둬 시즌 2승이 간절했는데 그 시기가 생각보다 앞당겨져 마음이 홀가분하다. 그래서 남은 시즌이 기대된다."
작년에 다섯번째 대회인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뒤 박민지(24·NH투자증권)가 했던 말이다. 그리고 그 여세를 몰아 이후 4승을 더 추가해 시즌 6승으로 대상, 상금왕, 다승 등 주요 개인상 전 부문을 싹쓸이 했다. 2017년 투어 데뷔 이후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것.

하지만 올해는 작년과 달랐다. 작년에 시즌 초반 5개 대회서 2승을 거뒀을 정도로 기세가 좋았던 박민지의 모습은 올 시즌 초반 전혀 찾을 수가 없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여파가 원인이었다. 시즌 첫 타이틀 방어전이었던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기권했다. 그나마 최근 들어 두 차례 '톱10'에 입상하면서 점차 샷감이 살아난 게 위안거리였다.

그리고 시즌 6번째 대회인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드디어 시즌 마수걸이 우승에 성공했다. 박민지는 15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CC(파72·658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보기는 3개에 버디 5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황유민(19·한체대1), 황정미(23·큐캐피털), 정윤지(22·NH투자증권)의 추격을 1타차 공동 2위로 뿌리치고 정상에 우뚝 섰다. 2019년과 2020년 MBN여자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백투백 우승이자 통산 11승째다. 우승 상금 1억4400만원과 대상 포인트 60점을 보탠 박민지는 상금 순위와 대상 포인트가 각각 4위와 3위로 올라섰다.

황유민과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박민지는 8번홀(파5)까지 황유민에게 2타 뒤지면서 고전했다. 하지만 9번홀(파4)과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13번홀(파3)에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이 홀에서 그린 미스로 황유민이 1타를 잃자 2.5m 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2타차 리드를 지킨 것.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으나 이후 승부는 한 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매치 플레이 양상으로 치달았다.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1타 차이로 타수가 좁혀졌고 17번홀(파5)에서 3퍼트를 범해 황유민과 11언더파로 동타가 됐다. 남은 홀은 마지막 18번홀(파4), 박민지는 두 번째샷을 그린에 올려 파를 잡아 보기에 그친 황유민의 집요한 추격을 뿌리치고 1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연장전 승부를 기대했던 황유민은 마지막홀 티샷이 디봇에 빠진 것이 불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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