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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배기 아기 온몸에 '문신'?…엄마 "팔로워 30만명에 도움"
한국경제 | 2022-05-17 10:58:04
미국에서 한 엄마가 한 살배기 아들 몸에 실제와 유사한 가짜 문신을 새겼다가
비난 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스타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미국 플로리다
주 출신 패션 디자이너 샤메키아 모리스(29)는 아들 트레이린이 생후 6개월이
됐을 무렵부터 아들의 몸 곳곳에 가짜 문신을 새겼다.

문신은 보디 아트로 만들어진 가짜지만 모양과 색감 등이 실제 문신과 매우 닮
아있어 언뜻 보면 착각할 정도였다.

이후 모리스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아들의 사진을 공개해
많은 팔로워를 모았다. 모리스의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그의 아들
은 얼굴을 제외한 배와 팔, 등, 다리 등 온몸에 가짜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이에 대해 모리스는 데일리스타와 인터뷰에서 "나는 사람들의 많은 반발을
받았다. 내가 아들을 깡패처럼 키우고 있다는데 그들은 문신 한 아기 보는 것
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다"라며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출산 전 내 몸에 많은 문신이 있는 점을 보고 내 아기가 피부 독에
걸릴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다"며 "난 나쁜 엄마가 아니다
. 이게 우리가 즐기는 생활 방식이라 평가하는 것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가 처음 아들에게 문신을 새기기 시작했을 때 우리 가족은 나
에게도 문신이 있는 것을 싫어했기에 아들에게 하는 것도 싫어했고 매우 화를
냈다"며 "이제는 좋아한다. 우리가 외출할 때 아들이 많은 관심을 받
기 때문"이라고 했다.

모리스는 "아들에게 새긴 문신은 삶의 이정표를 의미하는 그림들"이
라며 "신체 예술에 대한 사랑은 30만 명의 SNS 팔로워를 모으는 데 도움을
줬다"면서 가짜 문신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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