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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의선과 50분 독대…"현대차 투자에 보답하겠다" [현대차 "美에 13조 투자"]
파이낸셜뉴스 | 2022-05-23 13:47:03
예정된 10분 훌쩍 넘겨 환담
정의선, 국내 21조 투자 이어 결단
바이든, 韓기업인과 스킨십 강화
만찬엔 10대그룹 총수 모두 참석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2일 단독회동 및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는 한국의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등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한미 경제동맹이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임을 보여줬다. 이날 만남에서 정 회장이 현대차그룹의 미국 투자와 관련, 총 105억달러(약 13조원)에 달하는 투자계획을 발표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이 2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대미 투자계획을 발표한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정 회장은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생산 거점을 설립하는데 55억달러, 로보틱스 등 미래먹거리 분야에 추가로 50억달러 등 총 105억달러(약 12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바이든과 50분가량 환담

정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환담했다. 당초 10여분으로 예정됐던 이날 환담은 추가 환담이 이어지면서 50분가량 진행됐고,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공장 및 배터리셀 공장 투자 배경과 미국에서 추진 중인 미래 신사업 분야의 내용 및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13년 방한 당시 정 회장을 만났고, 정 회장이 찍은 사진을 보내줘 기뻤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정 회장이 이날 전격적으로 대규모 대미 추가투자를 발표하면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정 회장은 환담 후 국내외 언론을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진출한 지 40년이 된 현대차그룹이 단기간에 큰 성공을 거뒀지만 이제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5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미국 기업들과 로보틱스, 도심항공,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전날 발표한 55억달러 규모의 전기차·배터리셀 투자에 이은 추가 투자로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중 총 105억달러 규모의 투자가 결정된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투자결정을 환영하며 감사를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의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과 배터리셀 투자를 통해 8000명 이상 고용이 창출될 것이며, 이런 투자를 통해 미국 국민과 근로자들에게 더 많은 경제적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투자는 파트너십과 혁신과 가치의 가장 좋은 예시"라고 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정 회장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이런 투자에 보답하기 위해 절대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계 총출동 경제동맹 지위로 격상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은 한국 기업들과의 스킨십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입국 첫날 윤석열 대통령과 첫 만남이 삼성전자 평택 공장에서 이뤄졌고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안내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양국 정상은 반도체, 친환경 전기차용 배터리, 인공지능, 바이오기술, 바이오제조, 자율로봇을 포함한 핵심·신흥 기술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미 기업인들이 모여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디지털, 청정에너지 등 분야에서 한미 공급망 협력을 위한 실질적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21일 공식 만찬에는 10대 그룹 총수들이 참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함께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류진 풍산 회장 등도 동석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도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가 한국 기업들이 미국의 경제안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파트너로 부상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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