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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민주에 "北 피격사건 '국정조사 특위' 구성 협조하라"
파이낸셜뉴스 | 2022-06-27 11:47:03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하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TF 단장. 2022.06.22. dy0121@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태스크포스)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거듭 촉구했다. 이날 고인의 형 이래진씨와 면담을 가진 민주당은 전날 자체적으로 테스크포스(TF)를 띄웠지만 국민의힘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TF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모두 자체 조사단의 진실규명 목적이 같다면 국회 국정조사 특위를 구성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TF 단장인 하태경 의원은 "민주당은 진실 규명을 방해해 왔다. 국민의힘이 주도한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의 진상조사 결과를 두고 제대로 된 근거도 없이 정치 공세만 계속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개입 정황이 속속들이 드러나자 민주당은 조사단을 꾸려 총력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고 했다.

이어 "여야 합의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면 국회 3분의 2 동의가 필요한 대통령 지정기록물 공개도 가능하다"며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당시 청와대 회의 자료다. 국정조사 특위 차원에서는 SI 정보 비공개 열람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민주당은 진실을 규명하고 모든 자료를 공개하자면서도 국회 차원의 특위를 구성하는 것은 반대하고 있다"며 "이는 진실을 규명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에 진정성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또 "국방부도 해경도 확신하지 못한 월북 판단은 청와대를 거치자마자 불변하는 사실로 둔갑했다"며 "정부 기관은 청와대의 으름장에 납작 엎드려 사건과 아무 관계 없는 희생자의 사생활과 정신 상태를 왜곡해 월북으로 몰아갔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은 해수부 공무원의 생존 사실을 보고받고서도 아무런 구조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은 그날의 진실을 묻고 싶어 한다. 국민은 국가의 존재 이유를 묻고 싶어 한다. 국민은 국가에 책임을 묻고 싶어 한다"며 "민주당이 하루빨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가능한 모든 자료를 공개하여 그날의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협조하여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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