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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19 칵테일 항체치료제 3상 및 상업화 중단
한국경제 | 2022-06-28 08:20:29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흡입형 혼합(칵테일) 항체치료제의 임상 3상 및 상업화 준
비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병원성이 약한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 항체치료
제에 대한 사업성이 낮아졌다는 판단에서다.

셀트리온은 오미크론 변이 이후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코로나19 환경에 대응하
기 위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전략을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흡입형 항체치료제의 1상을 완료하고,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lsqu
o;CT-P63’을 추가한 흡입형 칵테일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3상을
루마니아 등 일부 국가에서 승인받았다.

다만 최근 들어 코로나19의 풍토병(엔데믹) 전환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글로
벌 규제기관들이 요구하는 3상의 환자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 이에 사업 타당성이 적을 것으로 셀트리온은 판단했다.

또 규제기관들이 긴급승인과 같은 ‘패스트트랙’ 절차를 지양하는
등 임상 환경이 까다로워지고 있다고 했다. 급변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을 고
려해,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의 임상 및 상업화 준비를
중단하기로 했다.

회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부터 구축해온 코로나19 대응 칵테일 후보항체에
대한 관리와 연구 및 평가는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메신저 리보핵산
(mRNA) 백신과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개발 플랫폼 연구도 계속 진행
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개발에 착수해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하고 국내외에 공급했다”며
“엔데믹 전환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방향을 재
정비하고, 현재 임상 및 허가를 앞두고 있는 다양한 후보물질의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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