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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다시 붙인다"…국제선 운항 늘리는 대한항공
한국경제 | 2022-06-28 17:17:35
[ 남정민 기자 ]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라 국제선 노선 정상화에 나
선다. 항공편(여객) 공급량을 두 달 내 코로나19 이전 대비 절반 수준까지 회복
하고, 다음달부터 기내식과 담요 등 기내 서비스도 모두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여객 노선 증편, 여객기 재정비, 기내 서비스 정상화 등의 내용을
담은 ‘여객 조기 회복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7~8월 여름 성수기
를 맞아 국제선 노선을 늘리고, 화물전용 여객기로 활용했던 항공기도 다시 여
객기로 되돌린다.

여객 노선은 오는 9월까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50% 이상으로 회복한다. 미주
노선의 경우 다음달부터 인천~뉴욕 노선은 주 7회에서 12회로, 8월부터는 주
14회 운항한다. 같은 기간 인천~워싱턴 노선과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주 5회에
서 7회로 늘린다. 그동안 운항을 쉬었던 인천~라스베이거스 노선은 다음달부터
주 3회 운항한다. 이외 유럽(구주) 노선은 인천~파리 노선을 다음달부터 주 5
회에서 7회로, 인천~방콕, 인천~싱가포르 노선은 주 10회에서 14회 등으로 증편
한다.

의자를 떼어내 화물기로 개조했던 여객기는 다시 여객 사업에 투입한다. 화물
노선에 투입된 보잉777 기종 10대 중 3대를 7월부터 여객기로 전환한다. 좌석을
다시 붙이고 객실을 복원하는 작업은 항공기당 열흘가량 걸린다. 대한항공 관
계자는 “좌석을 떼어내지 않고 화물전용으로 활용했던 일부 항공기는 성
수기를 맞아 여객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휴직했던 직원들도 돌아온다. 3개월 이상 근무 공백이 있는 승무원들에게 서비
스 교육을 추가로 실시하고, 정비사를 대상으로 한 정비안전 교육도 강화한다.
회사 관계자는 “상당수가 휴업 중인 객실 승무원의 경우 여객 수요 회복
상황에 따라 신규 채용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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