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견제할 호주·나토 수장 만난 尹, 전략적 교감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 2022-06-29 01: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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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스페인)=김학재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호주 정상과 나토 수장을 잇따라 만나면서 협력강화안을 논의했다.
무엇보다 중국과 껄끄러운 관계에 있는 호주, 중국을 전략개념에 포함시키며 견제 대상으로 공식화는 나토 수장들을 잇따라 만나면서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스탠스 설정이 당면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 대통령실 측은 러시아와 중국을 겨냥, 전쟁을 만들고 지지하는 세력으로 인해 세계경제가 어려워졌다는 것을 부각시키면서도 중국과의 대치 모양새와는 거리를 뒀다. 아울러 자주권 차원에서 호주·나토 등과의 전략적 교감을 확대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호주·나토와 만남에 얽힌 中
윤 대통령은 이날 앤서니 노먼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북한 도발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확인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파트너국가로 초대돼 전날 밤 늦게 현지에 도착한 윤 대통령과 이날 스페인에 도착한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정상회담을 갖고 중국과의 관계 설정 속에 어떻게 협력을 도모할지 의견을 나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마드리드 시내 호텔에 마련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 호주도 자신의 인도 태평양 정책을 수립중인데, 긴밀히 소통하면서 중국과의 관계를 양국이 어떻게 설정할지 논의했다"며 "중국과 적대적 관계를 지양하면서 중국을 포함해 역내 주요 국가들과 이익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대중 견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나토와의 협력 강화로 새로운 전략적 교감 범위 확대를 시도했다.
고위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우크라이나 1억달러 인도적 지원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물품 지원에 대한 확약에 나토 사무총장이 감사답변이 있었다"며 "한국과 나토간 미래 군사복합전에 대해 더 많은 토의가 진행돼 신흥안보 협력 분야에 대한 강화도 촉진할 수 있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韓, 中 견제 교감 속 신중론
중국과 대립중인 호주와 나토와의 협력을 우리나라가 강화하는 모양새를 보이는 것에 대통령실 측은 부인하진 않았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자주적 측면에서 한국 브랜드 차원에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음을 강조, 중국을 자극하는 선을 최소화시키는 모습도 보였다.
나토에 참여하는 30개 동맹국들의 일치된 인식이 우크라이나 전에 대한 러시아 입장을 중국이 일관되게 지원해왔다는 것, 그리고 중국·러시아가 권위주의 지도체제에 있으면서 여러가지 역작용이 나오고 있다는 것에 한국 대통령실은 공감했다.
고위관계자는 "똑같은 딜레마와 모순이 인도태평양 지역에도 존재하고 유럽에도 존재한다"며 "어떻게 협력할지 하는 전략적 교감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나토 정상회담은 중국에 대한 직접적인 압박 조치가 아니다"라면서도 "결과적으로 전쟁을 만들어내고 지지하는 세력 있어 경각심을 가지게 됐고, 이 전쟁 여파로 한국이 이 포럼에 참여하지 않았을 경우 닥칠 비판과 위협이 훨씬 컸다"고 부연했다.
특히 "우리는 중국과 대만해협에 대해 논의하러 온 게 아니라 한국이 중추적 글로벌 국가로 어떻게 운영할지 참고하고 여러 국가와 협력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여 명분을 되새김질 했다.
■尹, 기내서 기자들 깜짝 인사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마드리드 도착 전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담 준비에 대한 소회를 털어놓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첫 순방과 관련, "시간이 많지는 않아서 (정상들) 얼굴이나 익히고 간단한 현안들이나 좀 서로 확인하고 다음에 다시 또 보자는 그런 정도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자회담이나 나토 동맹국에다가 초청받은 파트너국가들도 있어서 회담만 한 2시간반 된다"며 "나머지는 다자회담이 짧게짧게 있어 가지고 길게는 못한다"고 말했다.
첫 순방에 대한 마음가짐에 대해 윤 대통령은 "특별한 마음가짐이 있겠나"라며 여유있는 반응도 보였다.
윤 대통령이 기자들과 질답한 뒤, 부인 김건희 여사도 나와 기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무엇보다 중국과 껄끄러운 관계에 있는 호주, 중국을 전략개념에 포함시키며 견제 대상으로 공식화는 나토 수장들을 잇따라 만나면서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스탠스 설정이 당면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 대통령실 측은 러시아와 중국을 겨냥, 전쟁을 만들고 지지하는 세력으로 인해 세계경제가 어려워졌다는 것을 부각시키면서도 중국과의 대치 모양새와는 거리를 뒀다. 아울러 자주권 차원에서 호주·나토 등과의 전략적 교감을 확대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호주·나토와 만남에 얽힌 中
윤 대통령은 이날 앤서니 노먼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북한 도발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확인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파트너국가로 초대돼 전날 밤 늦게 현지에 도착한 윤 대통령과 이날 스페인에 도착한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정상회담을 갖고 중국과의 관계 설정 속에 어떻게 협력을 도모할지 의견을 나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마드리드 시내 호텔에 마련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 호주도 자신의 인도 태평양 정책을 수립중인데, 긴밀히 소통하면서 중국과의 관계를 양국이 어떻게 설정할지 논의했다"며 "중국과 적대적 관계를 지양하면서 중국을 포함해 역내 주요 국가들과 이익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대중 견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나토와의 협력 강화로 새로운 전략적 교감 범위 확대를 시도했다.
고위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우크라이나 1억달러 인도적 지원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물품 지원에 대한 확약에 나토 사무총장이 감사답변이 있었다"며 "한국과 나토간 미래 군사복합전에 대해 더 많은 토의가 진행돼 신흥안보 협력 분야에 대한 강화도 촉진할 수 있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韓, 中 견제 교감 속 신중론
중국과 대립중인 호주와 나토와의 협력을 우리나라가 강화하는 모양새를 보이는 것에 대통령실 측은 부인하진 않았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자주적 측면에서 한국 브랜드 차원에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음을 강조, 중국을 자극하는 선을 최소화시키는 모습도 보였다.
나토에 참여하는 30개 동맹국들의 일치된 인식이 우크라이나 전에 대한 러시아 입장을 중국이 일관되게 지원해왔다는 것, 그리고 중국·러시아가 권위주의 지도체제에 있으면서 여러가지 역작용이 나오고 있다는 것에 한국 대통령실은 공감했다.
고위관계자는 "똑같은 딜레마와 모순이 인도태평양 지역에도 존재하고 유럽에도 존재한다"며 "어떻게 협력할지 하는 전략적 교감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나토 정상회담은 중국에 대한 직접적인 압박 조치가 아니다"라면서도 "결과적으로 전쟁을 만들어내고 지지하는 세력 있어 경각심을 가지게 됐고, 이 전쟁 여파로 한국이 이 포럼에 참여하지 않았을 경우 닥칠 비판과 위협이 훨씬 컸다"고 부연했다.
특히 "우리는 중국과 대만해협에 대해 논의하러 온 게 아니라 한국이 중추적 글로벌 국가로 어떻게 운영할지 참고하고 여러 국가와 협력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여 명분을 되새김질 했다.
■尹, 기내서 기자들 깜짝 인사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마드리드 도착 전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담 준비에 대한 소회를 털어놓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첫 순방과 관련, "시간이 많지는 않아서 (정상들) 얼굴이나 익히고 간단한 현안들이나 좀 서로 확인하고 다음에 다시 또 보자는 그런 정도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자회담이나 나토 동맹국에다가 초청받은 파트너국가들도 있어서 회담만 한 2시간반 된다"며 "나머지는 다자회담이 짧게짧게 있어 가지고 길게는 못한다"고 말했다.
첫 순방에 대한 마음가짐에 대해 윤 대통령은 "특별한 마음가짐이 있겠나"라며 여유있는 반응도 보였다.
윤 대통령이 기자들과 질답한 뒤, 부인 김건희 여사도 나와 기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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