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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지노믹스,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2상 조기 종료
한국경제 | 2022-07-01 08:32:36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카
모스타트’ 임상 2상의 조기 종료를 보고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전 세계 확산과 백신 처방 확대로 풍토
병화(엔데믹) 전환이 급속도로 진행되며 환자 모집이 어려워졌기 때문”이
라며 “긴급승인 등 신속심사(패스트트랙) 절차도 없어졌다”고 설명
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는 치열한 경쟁으로 사업성이 떨어진 상
태”라며 “신약개발 임상 기간은 6~7년 이상 소요되며 임상단계에서
전체 개발비용의 60% 이상이 투입되는데, 주요국 금리 인상으로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환경이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향후 미국 췌장암 신약 후보물질인 ‘아이발티노스타
트’의 피험자를 모집한다. 임상 2상에서 객관적 결과(데이터)를 확보한
후 기술 수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인 ‘캄렐리주맙’으로 5000억원 이상의
국내 ‘PD-1’ 저해제 시장에서 최소 10%(약 500억원)의 시장점유율
을 목표하고 있다고 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투자 여력이 급감한 상황에서 220억원 규모
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했다”며 “이 같은 자금력을 바탕으로 췌
장암 폐암 간암 중심의 항암제 개발에 집중해 기업가치의 핵심 성장동력(모멘텀
)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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