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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2분기 4조원 ‘증발’
한국경제 | 2022-07-03 16:41:19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가 1분기
말에 비해 34억달러(약 4조4100억원) 급감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채권 발
행 등을 통해 비트코인에 ‘빚투’(빚으로 투자)해 왔다.

블룸버그통신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평가액이 2분기 말 기준 약 24
억5000만달러로 1분기 말(약 59억달러)보다 58%(약 34억달러) 쪼그라들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부터 비트코인에 투
자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2만9699개의 비트코인을 갖고 있으며 평균 매입
가는 개당 3만665달러다. 총 투자액은 39억8000만달러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지난 5월 3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비트코인 480개 가
량을 개당 2만817달러로 사들이기도 했다.

지난 2분기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66% 가량 폭락하며 같은 기간 비트코인
낙폭(-59%)을 추월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지난해 2월 1272.
94달러까지 급등하며 비트코인 투자 전 주가(2020년 7월 말 123.92달러) 대비
10배 이상 뛰었다. 하지만 지난 1일 종가는 166.77달러로 주저앉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매각 계획이 없으며 장기보유할 예정이라고 밝
혔다. 자사의 비트코인 투자가 주주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미래를 밝게 보는 은행도 등장했다. 미국 은행 BTI
G의 마크 팔머 디지털자산 리서치 대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투자의견을 매
수, 목표주가를 950달러로 제시했다. 팔머 대표는 “2024년 말까지 비트코
인 가격이 개당 9만5000달러까지 상승한다는 전제 아래 투자의견을 냈다&rdquo
;고 설명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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