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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캅 "화재 감지하면 캡슐 터져 즉시 진화"
한국경제 | 2022-07-03 16:45:33
[ 김병근 기자 ] 모든 화재는 초기 진압이 가장 중요하다. 화재 위험은 큰데
인적이 드문 곳은 더 그렇다. 파이어캅은 이런 곳에 사용하기 좋은 소화용구 전
문 제조기업이다. 소화용구 내 마이크로캡슐이 발화열에 반응해 터지며 내부 소
화약제가 분출돼 화재를 진압하는 원리다. 무전원 방식이라 화재에 따른 전력
차단 같은 상황에서도 오작동 우려가 없다. 이상열 파이어캅 대표(사진)는 &ld
quo;자동소화패치가 화재 발생을 감지하는 즉시 소화약제를 자동으로 분사한다
”며 “화재 발생 위험이 큰 위치에 부착하면 돼 화재를 초기 진화할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파이어캅은 이 대표가 2018년 4월 창업했다. 자동소화패치, 자동확산소화기(파
이어엔젤), 에어졸식 소화용구 등 다양한 형태의 온도 반응형 소화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모든 제품의 기초가 되는 자동소화패치는 무게가 40g에 불
과하고 두께가 1㎜로 부피가 작다. 연성도 좋아 주거 및 사무 공간, 공장 등 산
업시설에 공간의 형태와 상관없이 설치할 수 있다. 청정 소화약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화재 예방 콘센트 정리함인 유니크박스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제품이다. 중형
은 1~4구, 대형은 1~6구용으로 먼지가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것은 물론 화재도
예방해준다. 덮개 내부의 빨강 소화패치 1개에 최대 11만5000개의 고농축 특수
소화약재를 담은 마이크로캡슐이 온도에 반응하며 작동해 화재를 진압한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콘센트 6구가 동시에 불이 나도 6초 이내에 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밑부분은 통풍이 잘 되게 설계해 콘
센트가 과열되지 않게 돕는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소방 제품은 관련 공인기관에서 성능 인증을 받았다.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의 시험성적서,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검사성적서 등을 보
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모든 공간의 소방 안전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연
구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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