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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먹는 코로나19藥 ‘팍스로비드’ 약국 처방 허용
한국경제 | 2022-07-07 08:08:34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6일(현지시간) 약사에게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
제인 ‘팍스로비드에 대한 처방 권한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팍스로비드는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다. 체중 40kg 이상 및 1
2세 이상인 경증에서 중증도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미국에서 긴급사용승
인(EUA)됐다.

FDA는 긴급사용승인을 수정해 주 면허를 소지한 약사가 특정 조건을 갖췄을 때
개별 환자에 처방할 수 있도록 했다. 약사가 팍스로비드를 처방하기 위해서는
1년 이내에 발행된 신장 및 간 기능에 대한 최신 건강 기록에 대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잠재적인 약물상호작용을 평가할 수 있도록 환자가 처방받은 모
든 의약품 정보도 알고 있어야 한다.

파트리지아 카바조니 FDA 약물평가및연구센터 국장은 “팍스로비드는 증상
발현 5일 이내에 복용해야 한다”며 “면허를 가진 약사에게 팍스로
비드를 처방하는 권한을 부여하면 코로나19 환자가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을 수
있는 접근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학협회(AMA)는 팍스로비드의 약사 처방 결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
놨다.

잭 레스넥 주니어 미국의학협회 회장은 “코로나19 처방을 위해서는 환자
의 병력에 대한 지식과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 후속 치료가 필요하지만 이는
약사의 업무 및 훈련 범위에서 벗어난다”며 “가능한 한 처방 결정
은 환자의 병력을 알고 추적 관찰을 할 수 있는 의사가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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