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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중국 겨냥한 반도체 육성법 서명·공포..."미국이 돌아왔다"
뉴스핌 | 2022-08-10 01:46:01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반도체 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에 총 2800억 달러(약 364조5600억원)를 투입하는 '반도체와 과학법'에 서명, 이를 공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연설을 통해 "미래는 미국에서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번 투자 법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한국, 유럽은 반도체 산업을 위해 수십억 달러의 역사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제 미국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미국 반도체 육성 법안에 서명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달 공화당 일부 의원의 지지를 받아 의회를 통과한 이 법안은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투자에 520억 달러를 지원토록 했다.  

또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회사에는 25%의 세금 공제를 제공하도록했다. 법안은 이밖에 반도체 연구와 인력 양성에는 110억 달러, 국방 관련 반도체 제조 분야에도 20억 달러, 반도체 관련 기술 우위 확보를 위한 연구와 스타트업 지원 등에 앞으로 5년간 1000억 달러를 각각 투입하도록 했다. 

백악관은 법안 발효를 통해 미국 내에서 엄청난 반도체 투자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이 법안이 미국 내 생산시설을 폐쇄했던 반도체 기업에게 특혜를 주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의식해 "이 법안은 기업들에게 백지 수표를 건네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이 이 법안에 반대하며 저지 로비를 벌인 사실을 상기시키며 중국 공산당이 이 법안을 막기위해 나선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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