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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머티리얼즈 "'무연탄 활용' 인조흑연 세계 최초 양산"
한국경제 | 2022-09-27 12:18:24
인조흑연 제조업체 블랙머티리얼즈는 국내 무연탄을 활용한 인조흑연 양산화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무연탄을 활용한 인조흑연을 양산한 것 관련 회사 측은 "2020년 하반기 국
가공인기관 랩 설비에서 고순도화율 99% 및 수율 70% 이상의 품질을 확인한 데
이어 연간 20t 규모 양산 설비에서 생산에 성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조흑연은 전기·열전도성이 우수해 전기전자, 자동차 등 전통산업과 이
차전지 음극재 및 소형 고가 전자제품 방열판 소재 등 첨단산업에도 널리 활용
되고 있다.


블랙머티리얼즈가 인조흑연 원자재로 사용하는 국내 무연탄 매장량은 약 15억t
으로 수율 감안시 인조흑연 금액은 수백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무
연탄은 해외 무연탄에 비해 고품질로 인조흑연 제조에 매우 유리하는 게 업계
평가다.


인조흑연 제조비용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원자재는 t당 1000~3000달러 수준인
잔사유와 니들코크스 등이다. 반면 블랙머티리얼즈의 원재료인 무연탄은 전량
국내 자체 수급이 가능하며, 가격은 기존의 원자재 대비 5~15% 수준인 t당 150
달러로 알려졌다.

한편, 이차전지 충전과 방전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에는 인조흑연이 70% 이상 투
입되는데 이중 전량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와 관련 블랙머티리얼즈는 g당
450밀리암페어(mAh) 충방전 수준을 목표로 무연탄 활용 인조흑연을 적용한 규
소(Si)계 음극재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김일호 블랙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이번 양산발표는 2년전 본사가 진행한
무연탄 인조흑연 개발 결과를 기반으로 양산을 진행할 시 품질 및 가격경쟁력
에서 기존 인조흑연 보다 비교우위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론 공격적으로 양산 설비를 확충하고 마케팅 활동을 늘
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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