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광산구 "이미지 실추 불 보듯"…공단 노조, 남구 거주 이사장 자택 앞 집회 신고
프라임경제 | 2022-10-06 22:14:57
[프라임경제]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 일부노조가 운전원 업무전환 배치에 반발하며 신선호 이사장 자택 앞(남구)에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어서, 광산구의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6일 민선 8기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성과를 설명하고 '상생과 혁신'을 통해 추진할 중점 사업 및 향후 비전을 제시한 직후에 '집회신고'가 이뤄진 것이라 그 실망감은 더하고 있다.

게다가 박 구청장이 공단 노조와 대화에 나서고 이날 공단의 특정감사 당위성을 설명했다는 점에서도 '박 구청장의 100일 취임 자리에 공단 노조가 찬물을 끼얹었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광산구와 공단에 따르면, 공단 민주노총 공공연대 노조가 6일 남부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했다. 이 집회에는 한국노총 노조도 연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장소는 신 이사장이 거주하는 남구 모 아파트 정문으로 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개월이다.

집회 이유는 지난 5일 시행한 운전원 4명에 대한 업무전환과 예비운전원(11명) 시행에 대한 '철회 요구'로 알려졌다.

공단이 운전원 4명을 수거원으로 업무전환시킨 것은 '음주측정 거부와 방해'가 그 이유다. 또 음주로 인한 운전원 업무를 대신하기 위해 예비운전원 11명을 선발했다.

공단은 그동안 노조의 의견 수렴을 위해 시행을 '잠정 연기' 했었다.

광산구와 공단의 안팎에서는 공단 노조의 '집회신고'가 도를 넘은 것으로 광산구 전체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옥외집회에서 묵묵히 지켜보던 공직자들은 이번 집회가 직장(광산구)이 아닌 '타 자치구'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바깥에서도 샌다'고 비난하고 있는 모양새다.

광산구 A 공직자는 "공단은 광산구 산하기관으로 한 몸에 가깝다"라며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다 해서 '직장'이 아닌 타 자치구에서 집회 시위에 나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그 누구도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석 기자 hkilbokj@hanmail.net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