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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8월 경상수지 넉달만에 30억5000만달러 "적자 전환"
프라임경제 | 2022-10-07 14:27:41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은 지난 8월 경상수지가 30억5000달러(약 4조3084억) 적자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한은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외국인 배당 지급으로 발생했던 지난 4월(8000만달러 적자) 이후 넉달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경상수지를 적자를 기록한 주요 원인은 상품수지다. 8월 상품수지는 지난해동월 60억3000만달러 흑자에서 44억5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적자다.

상품수지를 살펴보면 수출은 572억8000만달러로 지난해동월대비 7.7% 증가했다. 한은에 따르면 대중국 수출 감소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실제 8월 통관수출은 지난해동월대비 미국·EU·동남아·일본 모두 증가한 반면 중국의 경우 5.4%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617억3000만달러로 무려 30.9%나 늘었다. 이는 석탄·가스·원유 등 원자재 수입이 급증한 게 원인으로 20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서비스 수지는 7억7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이 중 지식재산권사용료가 지난해동월대비 14억8000만달러 감소를 기록했다. 한은 측은 국내 대기업의 특허권 사용료 지급이 증가한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금융계정은 6억1000만달러 순자산 감소했다. 작년 4월(-17억6000만달러)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감소 전환이다. 증권투자는 19억8000만달러 순자산 감소했다.

직접투자에선 17억9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이는 내국인의 해외투자보다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저조한데 기인한다. 내국인의 해외 투자는 36억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의 경우 18억1000만달러 늘었다.

김영환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서비스 수지는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가 적자를 보여 적자로 전환됐다"며 "한은에서 집계했을 때 특허권 사용료가 대규모로 지급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장민태 기자 jmt@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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