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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에도 수익성 하락
프라임경제 | 2022-10-07 16:00:08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경기 침체 여파에도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비) 사업의 성장세로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1조1714억원, 영업이익 746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0%, 영업이익은 25.1% 증가했다. 특히 매출은 올해 1분기 20조9690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치다.

다만 지난해 3분기 제네럴모터스(GM) 전기차 리콜 관련 충당금 4800억원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오히려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셈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5.8% 감소했다.

이는 앞서 증권가 전망치(매출 20조1686억원, 영업이익 8685억원)와 비교할 때 매출은 웃돌고, 영업이익은 다소 밑돌았다.

이날 부문별 세부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업계는 가전과 TV 수요가 위축된 반면 전장부품(VS) 사업과 프리미엄 제품 등이 선전하며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장 부문은 반도체 부족 완화에 따른 완성차 생산 개선 효과로 9년 만에 첫 연간 흑자 달성이 기대된다.

HE(TV 등) 사업은 OLED TV 물량 증가와 11월 월드컵 수요 등의 호재에도 적자 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세계 TV 출하량이 2억200만대, 내년에는 2억100만대까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 TV의 30%, OLED TV의 50%가 유럽에서 팔리고 있다"며 "경기 침체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고 있어 유통 재고 정상화를 위해 비용 집행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혜 기자 pjh@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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