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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수시로 확대될 수 있어"
프라임경제 | 2023-03-23 11:22:54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은 23일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미 연준·Fed) FOMC는 이틀간의 정례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정책 금리를 0.25%p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 정책 금리는 4.75~5.00%로 상향 조정됐다. 점도표에서는 올해 말 최종 정책 금리 전망 5.1%를 유지했다.

미 연준은 의결문을 통해 '지속적인 인상(ongoing increase)이 적절'을 '추가적인 정책긴축(some additional policy firming)이 적절할 수 있음'으로 대체했다. 아울러 '최근의 사태가 가계 및 기업의 신용여건을 긴축시킬 것'이라는 평가를 추가했다.

이 부총재는 "이번 FOMC 결정은 금융불안 상황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연준의 고민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inflation remains elevated)는 점을 강조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장기목표치인 2%로 낮추기 위해 여전히 갈 길이 멀고, 물가상승 압력이 계속해서 높다"고 언급하면서 올해 중 금리인하 가능성을 부인했다. 또한 최근 금융상황과 관련해서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강건하다고 평가했다.

이 부총재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이후 금융불안에 대한 시장 경계심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금융안정 상황 전개와 그에 따른 미국 통화정책 기대 변화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외 여건의 변화와 국내 가격변수, 자본유출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필요시 적극적인 시장안정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희 기자 lch@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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