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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사기 "1조원" 돌파…역대 최고치
프라임경제 | 2023-03-23 13:59:13
[프라임경제]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1조81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적발인원도 최초로 10만명을 돌파했는데, 4명 중 1명은 50대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2022년 보험사기 적발현황 및 향후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1조818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9434억원) 대비 14.7%(+1384억원) 증가했다. 적발인원은 10만2679명으로 전년(9만7629명)과 비교해 5.2%(+5050명) 늘었다. 1인당 평균 적발금액 또한 1050만원을 기록하며 고액화되는 추세다.

사기유형별로는 사고내용 조작이 6681억원(61.8%)을 차지했다. 그 뒤로 허위사고(1914억원·17.7%), 고의사고(1553억원·1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내용 조작 유형의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진단서 위변조, 입원수술비 과다청구' 유형이 전년(1835억원) 대비 34.5%(+633억원) 증가했다.

보험종목별로 보면 손해보험사가 전체 적발금액의 1조237억원(94.6%)으로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생보사는 581억원(5.4%)에 그쳤다. 허위(과다) 입원·진단·장해 등 상해·질병 보험상품 관련 사기가 크게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대의 적발 비중이 24%로 가장 높았다. 60대 이상의 고령층 보험사기 비중도 전년 19.8%에서 지난해 22.20%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 증가세를 보였던 10·20대의 비중은 17.3%로 전년(21.0%)보다 감소했다.

보험사기 적발자의 직업은 회사원(19.1%)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무직·일용직(11.1%) △전업주부(10.6%) △학생(4.9%) 순으로 나타났다. 보험설계사, 의료인, 자동차정비업자 등 관련 보험업 관련 종사자의 비중은 4.3%(4428명) 수준이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건전한 보험시장의 질서를 확립하고 보험사기로 인한 공영·민영보험의 재정 누수 등 국민의 피해를 방지하겠다"며 "유관기관과 공조해 조직형 보험사기 등에 대한 조사·적발을 강화하고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제도와 업무관행 개선, 예방 교육, 홍보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현욱 기자 hhw@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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