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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우리은행장 "이석태·강신국·박완식·조병규" 4파전 압축
프라임경제 | 2023-03-24 16:58:55

[프라임경제] 우리금융그룹(316140)은 24일 임종룡 신임 대표이사를 최종 선임한 이후 주력 자회사인 우리은행장 선임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우리금융그룹은 사의를 밝힌 이원덕 우리은행장의 후임 선정을 위한 자회사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개최했다.

이번 은행장 선임 절차는 그룹 경영승계프로그램의 첫 걸음이다. 이에 따라 자추위는 내부 논의만으로 은행장을 선임했던 그동안의 절차와 달리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을 마련해 객관적이고 다각적인 검증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은 총 4단계의 검증으로 구성됐다. 우선 분야별 외부전문가와 워크숍 형태의 1:1 심층 인터뷰부터 시작한다. 이후 △임원 재임 기간 중 평판 조회(다면평가) △그동안의 업적 평가, 이사회 보고 평가 등 업무역량 평가 △자추위 최종 심층면접·경영계획 PT 순으로 단계별 검증이 진행된다. 아울러 1~3단계 검증 후 숏리스트 2명을 추려 4단계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선임된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조직 쇄신을 위한 '세대교체형' 리더로서, '지주는 전략 중심, 자회사는 영업 중심'이라는 경영방침에 맞춰 영업력 갖춘 은행장이 선임되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뤘다. 이에 현직에 있는 그룹 내 주요 보직자를 후보군으로 선정하는 데 전원 일치 의견을 냈다는 게 자추위 측 설명이다.

이같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자추위는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카드사 대표 △조병규 캐피탈사 대표 등 4명의 롱리스트를 선정했다. 이들 4명의 후보자는 현재 직무를 수행하면서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에 의해 평가받게 된다. 이후 5월 말경 자추위에서 은행장이 최종적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4일 취임과 함께 임 회장이 오래전부터 준비했던 조직혁신을 본격화하고, 미래성장 전략들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새로 도입한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 시행 경험을 토대로 향후 회장·은행장·임원 등 경영진 선발을 위한 경영승계프로그램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lch@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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