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은 3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KIMES 2023'에 참가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 hub)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11조에 의거, 국내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세계적인 의료산업 R&D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재단은 현재 항암제 등의 국산화 연구를 추진하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수술로봇·진단기기 등을 개발하는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동물실험을 지원하는 '전임상센터', 국내 최초 공공기관 GMP 인증 시설을 갖추고 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의약생산센터', 이 센터들을 지원하는 '전략기획본부'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의 경우 의료기기 설계, 시제품 제작, 성능 평가까지 산?학?연?병을 밀착 지원해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재단을 구성하는 4개 연구센터의 역할 및 그간의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공동관 참여에 선정된 단지 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대표 제품 시연과 기업설명을 통해 재단이 맡고 있는 의료기기 제품의 전주기 과정에 대한 역할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또한 2025년 운영 예정인 의료기술시험연수원, 첨단임상시험센터, 창업지원센터 등의 소개를 통해 의료기기제품의 개발뿐만 아니라 국내 첨단 의료산업 전반의 인프라 구축 및 네트워크 확대의 노력도 소개했다.

관계자는 "KIMES 2023에서의 재단 홍보관 운영을 통해 의료산업 관계자에 대한 케이메디허브 인지도를 제고하고 첨단복합 단지 내 입주기업 및 디지털 치료제 관련 기업들의 다양한 R&D 성과 및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참가했다"라며 "또한 이번 전시 참가를 통해 국내외 의료산업 전반의 최신경향과 R&D 방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의 공동연구 개발 가능 분야에 대한 소개를 통해 잠재적 협력파트너를 발굴하고자 한다. 특히, 올해 재단 주관으로 개최 추진 중인 KOAMEX 2023 홍보 및 인지도 제고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협력적 네트워크도 확보하고자 한다."고 전시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

향후 계획 중인 사업도 알렸다. 먼저 2025년 개원 예정인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은 보건의료인 자격시험, 연수교육 등 전문의료인 양성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며 지하 1층, 지상 6층의 연수원 건립을 통해 국내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 또한, 경북대학교 병원이 운영하는 첨단임상시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의 진료공간, 임상연구병실, 분석 및 연구 공간 등의 지원과 재단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의료기기 시제품의 안정성과 유효성 검증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2023년 예산을 확보한 의료산업 전문 창업지원센터 구축은 미래성장동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국가?지역 의료산업 종사자의 창업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케이메디허브 창업지원센터는 총 사업비 200억 지상 4층의 규모로 의료신기술 분야인 디지털 치료제 등에 특화된 의료기기기업 초기창업자의 입주공간, 기술연구, 시제품 제작 등 창업에 관련된 전주기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올해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될 KOAMEX 2023을?통해 KIMES 서울 이후의 연중 국내 의료기기 전시회의 공백을 잇고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KIMES는 1980년 첫 회를 시작으로 한국 의료산업 발전과 함께 꾸준히 성장해 온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전문 전시회로, 그동안 국내 의료산업은 의료 정보시스템, 초음파검사기, 영상 의학 장비, 로봇 의료, AI, 재활의약 등 기술집약적 첨단산업으로 변모했다.

KIMES 2023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스마트 헬스케어, 로봇 의료와 친환경 의료폐기물 시설, 첨단병원 시설, IT 기술과 접목된 의료 정보 시스템, 신속한 환자 수송을 위한 자동차 산업 등 융합의 시대에 걸맞은 신기술, 신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최신 정보와 의료 산업의 방향성을 보여줄 국내 의료산업 정책 세미나를 비롯해 의학술·신기술·해외 마케팅 관련 세미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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