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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인수전 불붙나…우리금융도 뛰어들었다
한국경제 | 2024-04-24 20:44:15
[ 박재원/최석철 기자 ] ▶마켓인사이트 4월 24일 오후 7시 46분


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전략적 투자자(SI)가 가
세하면서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다.


우리금융은 24일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손해보험사 매물을 검토하
기 위해 의향서를 제출했다”며 “롯데손보 실사를 통해 가격 등이
우리 기준에 부합하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증권, 보험 등 분야 M&A를 추진하고 있다. 201
3년 우리아비바생명을 매각한 후 보험업에 다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5대 금
융그룹 중 보험 계열사가 없는 곳은 우리금융뿐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우리
금융을 롯데손보의 주요 인수 후보로 거론했었다.


롯데손해보험 대주주인 JKL파트너스는 경영권을 인수한 지 5년 만에 회사 매각
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부터 매각 주관사인 JP모간을 통해 인수의향서(LOI)를
받기 시작했다. 우리금융 이외에 블랙록, 블랙스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 등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대상은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77%다. 롯데손해보험은
자산 기준 국내 손보업계 7위 업체다. JKL파트너스는 매각가격으로 2조원 이상
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은 롯데손해보험 시가총액(1조1450억원)을
고려할 때 기대치가 다소 높다고 평가한다.


우리금융도 가격 변수를 걸림돌로 꼽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검토
후 적정가격 이상의 오버 페이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회사 내
부에서도 증권사에 비해 손보사 인수는 상대적으로 시급한 과제가 아니라는 의
견이 나온다.


JKL과 JP모간은 이르면 6월께 본입찰을 거쳐 연내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박재원/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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