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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품질경영 최우선…힐스테이트오룡 하자 처리에 총력"
한국경제 | 2024-05-09 20:34:04
[ 심은지 기자 ]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와 건축본부장 등 주요 임원이 사
전점검에서 품질 하자가 발견된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의 ‘힐스테이트오
룡’을 찾아 사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홍 대표 등 현대엔지니어링 임원진은 9일 힐스테이트오룡을
방문해 품질 경영을 약속했다. 주말까지 현장에 머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입주
민과 머리를 맞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lsquo
;하자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입주예정자의 반발이 이어지자 현대자동차그
룹 차원에서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ldqu
o;(힐스테이트오룡의 하자 논란은) 품질 경영과 고객 만족 경영을 추구하는 그
룹의 경영 철학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벌어져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난 만큼 입주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800여 가구의 힐스테이트오룡은 이달 말 입주 예정이다. 2021년 11월 청약 경쟁
률이 평균 5 대 1을 웃돌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이뤄
진 사전점검에서 5만여 건의 하자가 발견됐다. 휘어 있는 외벽과 계단 타일 시
공 미흡 등의 하자가 담긴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며 논란이 확산했다
. 입주예정자들은 무안군 홈페이지에 100여 개 민원 글을 올리며 “준공
허가를 내주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원자재 조달 차질, 구인난 등
각종 악재가 겹친 부분이 있다”며 “입주예정자와 협의해서 품질에
문제가 없도록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ls
quo;외벽 휨’ 논란에 대해서는 “사선으로 마감해 휘어 보이는 것이
지 안전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심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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