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154kg 위탁모, 10세 소년 배 위에 앉아 "꾀병부리는 거냐"..결국 사망한 소년
파이낸셜뉴스 | 2025-01-23 05:11:02
40대 위탁모가 10살 소년의 몸 위에 앉아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출처=더 선
40대 위탁모가 10살 소년의 몸 위에 앉아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출처=더 선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40대 위탁모가 154kg에 달하는 몸으로 10세 소년 배 위에 앉아 아이들 숨지게 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0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제니퍼 리 윌슨(48)은 위탁아인 다코타 스티븐스(10)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벌을 주기 위해 아이의 배 위에 앉아서 제압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몸무게가 154kg에 달하는 윌슨은 체중 41kg에 불과한 스티븐스의 배 위에 5분간 앉아 훈육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 스티븐스가 대답을 하지 않아 "꾀병 부리는 거냐?" 물으며 소년을 살폈다. 스티븐슨이 의식을 잃은 것을 알아챈 윌슨은 즉시 911에 신고했으나 소년은 이틀 뒤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건이 일어나기 30분전 스티븐스는 이웃집에 찾아가 자신을 입양해 달라고 부탁하며 위탁부모가 자주 얼굴을 때린다고 호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웃은 사건 당일 오전까지는 학대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으나, 응급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소년의 목과 가슴에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윌슨은 경찰에 "스티븐슨이 하루종일 나쁜 짓을 했고, 집안일 도와주는 것을 거부해 처벌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스티븐슨의 부검 결과 사인은 기도폐쇄(mechanical asphyxia)로 밝혀졌다. CT촬영 결과 산소 부족으로 인한 심각한 뇌부종도 확인됐다.

윌슨에게 법원은 징역 5년과 추가 1년의 보호관찰을 선고했다.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