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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스위스발 변수에 환율하락…수출주 약세
머니투데이 | 2015-01-16 11:40:36
[머니투데이 최민지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로 출발하자 국내 증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환율에 민감한 수출주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는 이날의 약세가 "전일 발표된 스위스은행의 환율하한선 폐지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16일 코스피 시장에서 KRX조선, KRX자동차 지수는 전일대비 2% 내외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조선업에서는 삼성중공업의 낙폭이 3%대로 가장 크다. 자동차업종에서는 현대차가 1.72% 내리고 있으며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도 2% 이상 낙폭을 보이고 있다. 현재 KRX 섹터지수 중 강세인 업종은 필수소비재 하나뿐이다.

코스피 약세는 원/달러 환율의 급락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11.3원 내린 1072원에 출발한 후 서서히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1월초 이후 2개월만에 처음으로 1070원대로 떨어졌다.

전날 스위스중앙은행이 유로화 대비 스위스프랑의 상승을 막고자 도입했던 최저환율제를 폐지한다고 밝힌 게 변수로 작용했다. 김문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위스중앙은행의 최저환율제 폐지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며 엔화 매수세가 강화됐다"며 "이에 따라 달러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 가치가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원화 강세 현상이 오래 지속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주로 예정된 ECB(유럽중앙은행)의 국채매입 결정 등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의 양적완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한국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여 지금의 원화강세는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원화는 ECB의 양적완화 가능성이 확대된 지난 11월부터 약세로 돌아섰던 전력이 있기 때문에 22일에 있을 ECB 통화정책회의를 전후로도 강세에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국내 증시에 잔존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국내 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인데다 기업들의 4분기 실적 전망도 좋지 않다"며 "글로벌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당분간 외국인들이 한국시장 매수에 부정적인 견해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환율에 민감한 자동차, IT업종에 대한 투자는 특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덧붙였다.





최민지 기자 mj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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