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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ECB양적완화, 코스피 동아줄 될까
머니투데이 | 2015-01-18 1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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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민지 기자] [스위스發 충격 여진+실적 불안 부담]

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스위스 중앙은행의 최저환율제 폐지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19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번 주 증시는 유로존의 양적완화 이슈가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ECB(유럽중앙은행)가 22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국채매입을 결정하면 유로존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돼 국내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스위스발 쇼크에 대외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다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부진 가능성 등 불안 요인이 곳곳에 남아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CB, 양적완화 단행할까?=ECB는 오는 22일 통화정책회의에서 5000억유로(약 623조원) 규모의 양적완화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ECB가 양적완화 카드를 꺼내든 것은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대두되면서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0.2% 하락, 5년 만에 마이너스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는 확산되고 있다.

ECB가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 경기부양책을 단행하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독일은행이 ECB 국채매입 정책의 적법성을 가리기 위해 유럽사법재판소에 제소한 건에 대해 '적법하다'는 판결이 내려진 후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이라며 "ECB 양적완화 발표는 글로벌 유동성의 증가로 인식돼 시장에 우호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양적완화의 실질적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노출된 재료라는 한계도 존재한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양적완화에 대한 유로존 회원국 간의 이견이 완전히 좁혀지지 않은만큼 양적완화 규모가 그리스, 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등 디폴트 고위험 국가를 적극적으로 구제하는 수위에는 이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시장이 기대했던 양적완화를 미룰 경우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소 연구원은 "재정긴축 재협상이라는 변수를 내포한 그리스의 총선을 앞두고 ECB가 적극적인 국채매입을 실행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1월에는 ECB가 국채매입 계획을 발표하는 선에 그치고 실제 시행은 3월에 예정된 차기 회의로 미룰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유가 추가 급락, 스위스 환율최저제 폐지 여파 등이 다음주 증시에 영향을 줄 악재로 분석된다. 김문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에 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스위스 환율하한선 포기선언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머징마켓으로 분류되는 우리나라 증시의 매력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16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3094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닷새째 매도우위를 지속했다. 윤영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이탈한 자금이 달러나 금 등 각종 안전자산으로 분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4분기 기업 실적발표 본격화=이번 주부터 국내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 시즌이 본격화된다. 22일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 KCC(002380), 대림산업(000210)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3일은 현대차(005380)그룹의 현대건설(000720), 현대차, 현대글로비스(086280), 기아차(000270) 실적발표가 이어진다. 삼성정밀화학(004000), 대한항공(003490), 삼성물산(000830), 삼성SDI(006400)도 이날 실적을 밝힌다.

4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의견은 부정적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시즌이 다가올수록 이익전망치가 낮추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별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순이익을 조사해 본 결과 4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19조8000억원으로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지속적인 하락 추세에 있다"며 "추가적인 하향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총액 2위 기업인 현대차는 시장기대치보다 낮은 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 삼성증권은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 연비과장 관련 5680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했고 러시아 및 브라질 환율 약세에 따른 손실도 1200억원 가량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환율 상승으로 판매보증충당금이 증가했으며 금융법인 실적도 부진해 영업이익은 시장추정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민지 기자 mj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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