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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뉴욕반등과 유럽의 불확실성
머니투데이 | 2015-01-19 08:30:04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기로에 선 코스피 시장의 향방에도 관심이 모인다. 일단 안정감을 찾은 뉴욕증시 영향으로 19일 증시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일단 상황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가 급반등과 소비자신뢰지수 호조 등으로 인해 엿새 만에 1%대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90.86포인트, 1.10% 오른 1만7511.5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26.75포인트, 1.34% 상승한 2019.42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63.56포인트, 1.39% 오른 4634.38로 장을 마쳤다. 유가가 이날 급반등하면서 에너지주가 선전하고 소비자신뢰지수가 호조를 나타난 게 이날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5.3% 오른 배럴당 48.69달러에 체결됐다.

현재 상황에서 주목할 것은 이번주 예정된 이벤트들이다. 19일부터 25일까지는 ECB 통화정책이 예정된 가운데, 한국과 중국에서 2014년 4분기 GDP 수치발표가 있다. 미국에서는 주택지표들이 대거 발표된다.

ECB 정책의 경우 25일 예정된 그리스 총선과 지난주 스위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폐기로 불확실성이 높아 졌다. 베팅보다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는 지적이다. 한국과 중국은 4분기 성장률은 기대할 부분이 크지 않아 보인다.

지속적인 둔화흐름 속에서 오차범위 이내의 변수만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중국은 4분기 성장률보다 올해 경기개선 여부가 오히려 큰 관심사다.

다만 부동산 가격 위축이 1분기에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여력이 제한적인데다 정부 주도의 SOC 투자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1분기 경기도 개선요인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미국 주택지표들은 전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국내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이슈라는 점이 아쉽다.

결국 이를 종합하면 ECB의 양적완화 외에는 뚜렷한 호재로 작용할 이슈가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스위스의 환율 정책 변화로 ECB의 결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다.

최근 ECB는 대차대조표 규모의 확대에 있어 1조 유로에 대해 의미를 부여해왔다. 통화정책 조치가 실물경제에 유의미한 효과를 내기 위한 규모로, ECB가 산출한
가이드라인이다.

그러나 지난 1,2차 TLTRO, ABS·커버드본드 매입조치가 예상보다 미흡하자 추가적인 정책의 필요성이 떠올랐다. 이상의 조치를 제외해 최근 5000억 유로 규모가 논의되고 있었다.

그러나 ECB의 유동성 공급의 주요 파트너였던 스위스가 이탈하게 됨에 따라 ECB는 통화정책 신뢰성 및 유효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수정이 필요해졌을 것으로 보인다. 시간 상 이번 회의에서 결정하기엔 상당히 촉박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따라서 이번 주 증시에서는 일단 뉴욕증시 반등에 따른 국내증시 반응을 확인하고 1900선에서 벌어질 치열한 공방에서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저가매수도 대안이 될 수 있으나 시장에 급락 가능성이 여전히 제기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반준환 기자 abc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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