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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현금 많으면 뭐해'..고전하는 알짜株
머니투데이 | 2016-01-04 0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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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올해 중소형 저PBR 종목 주가 약세 흐름 뚜렷…떨어지는 성장성·시장 무관심이 원인]

지난 한해 주식시장에서 보유 현금이 비교적 많은 중소형 알짜 기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자기자본 규모가 시가총액보다 큰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의 약세 현상은 적극적인 외부 소통 부족과 성장동력 마련 실패 등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인디지털(038950), 세원정공(021820), 아세아시멘트(183190), 경동가스(012320) 등 PBR이 1배를 밑도는 기업의 지난해 연말 주가가 연초대비 하락했다.

이 기업들은 모두 지난해 3분기말 자기자본과 이달 30일 종가 기준으로 PBR이 0.4~0.6배 수준이다. 부채비율 역시 모두 100%를 밑돈다. 자산대비 저평가 종목으로 꼽히지만 증시에서 투자자의 관심을 끄는 데 실패했다.

내비게이션 및 블랙박스 기업 파인디지털은 자기자본이 976억원에 부채비율은 11.7%에 불과하지만 시가총액은 580억원이다. PBR은 0.58배다. 한해 동안 주가는 22%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손실 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하는 등 실적 부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동자산 810억원 중 현금성자산과 기타금융자산만 546억원에 달하지만 내비게이션 및 블랙박스 시장 성장 둔화 영향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자동차 부품 기업 세원정공은 자기자본이 5461억원에 부채비율은 15.7%다. 시가총액은 2150억원으로 PBR은 0.39배다. 지난해 주가는 14.8% 떨어졌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이 660억원, 영업이익이 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9.5%, 13.3% 감소했다.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지만 매출액과 수익성 측면에서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우량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도시가스 기업 경동가스 역시 마찬가지다. 경동가스의 자기자본은 6225억원에 부채비율은 78.5%, 시가총액 3108억원으로 PBR은 0.49배다. 주가는 19.6%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조2106억원, 영업이익이 1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7.9%, 60.9% 감소하는 등 실적이 부진했다. 2014년 연간 1.84%였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0.86%로 줄어드는 등 이익창출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멘트 기업 아세아시멘트는 실적 향상에 성공한 우량주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했다. 아세아시멘트의 자기자본은 6196억원, 부채비율은 29.4%다. 시가총액은 3269원으로 PBR은 0.52배.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5.8%, 13.4% 증가했는데도 연간 주가는 18.3% 하락했다. 보유 현금과 이익 안정성 대비 주가가 저평가라는 분석이 잇따랐지만 동양시멘트 인수 경쟁 등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힘을 받지 못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유 현금이 많고 자기자본대비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은 우량 기업으로 분류되지만 성장성이 뒤쳐지거나 시장에서 주목을 받지 못해 수급이 받쳐주지 않는 경우 눈에 띄는 주가 상승은 어려울 수 있다"며 "오히려 올해는 바이오 종목처럼 고 PER 종목이 계속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이 많이 연출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유 현금이 많은 자산주의 경우 각 기업이 적극적인 IR 활동과 보유 현금을 활용한 신규사업 진출, 적극적인 M&A 등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어야 주가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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