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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지표 외국인, 연말 어떤 종목 주로 담았나?
아시아경제 | 2016-01-04 11:40:47
SK하이닉스 등 5곳에 4000억 베팅
삼성SDI·메디톡스 등 IT, 바이오 집중 쇼핑
기관은 삼성전자, 포스코 등 대형주 사들여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지난해 국내 주식투자 수익률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낸 외국인들이 지난 연말 집중적으로 사들인 종목은 무엇일까.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코스피ㆍ코스닥 시장 통틀어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한 달간 SK하이닉스 주식 1139억원어치, 347만2800주를 순매수했다.
 
다음은 삼성SDI였다. 외국인들은 974억원 가량, 7989주를 매집한 것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은 것은 코스닥 시장 대표 제약ㆍ바이오 업종인 메디톡스가 차지했다. 외국인들은 메디톡스 주식 1509주(732억원)를 순매수했다. 이렇게 해서 외국인이 순매수한 상위 5개 종목에 투자된 금액은 394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연말에 특정 종목을 집중적으로 담았다는 것은 올해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해 높은 수익을 거뒀기 때문에 그 투자방향이 연초 국내 주식시장의 중요 지표가 될 수 있다.
 
지난 한 해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16%의 수익률을 냈다. 지난해 코스피는 2.6% 오르는데 그쳤다. 많이 산 20개 종목 가운데 13개 종목에서 큰 수익을 올렸다. 박스피(박스권에서 맴도는 코스피지수)안에서도 우량 종목만 잘 골라냈다는 이야기다. 외국인은 아모레퍼시픽, LG화학, SK이노베이션, S-OIL 등 증시를 주도했던 종목들에서 60~80% 넘는 수익률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외국인이 지난달 SK하이닉스를 대거 사들인 사이 기관과 개인은 어떤 종목을 담았을까. 기관은 특히 대형주에 집중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3055억원), POSCO(2266억원), 삼성생명(1878억원)이 상위 리스트에 올랐다. 개인은 SK텔레콤(1086억원), 호텔신라(909억원), KODEX 레버리지(876억원)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둔 개인은 POSCO(1조2355억원)를 많이 샀다. 지난해 개인은 코스피에서 11.05%의 수익률을 올렸지만 715%라는 이례적인 수익률을 낸 한미사이언스를 제외하면 19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6%에 달했다.
 
연초 '1월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외국인이 관심을 갖고 있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다만 중소형주와 대형주 중에 어떤 쪽이 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1월효과에 대한 기대와 견조한 외국인 수급을 겸비하고 있는 중소형주 및 코스닥 중심의 트레이딩 전략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중장기적으로는 내수주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윤영교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연초를 기점으로 외국인 자금 재유입에 따른 대형주의 상대 우위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을 고려해 이에 대비한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월간 전략도 발 빠르게 관심주를 바꿔나가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월 초에는 개별 모멘텀을 보유한 중ㆍ소형주와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에 주목하고 월 말로 갈수록 대형주와 코스피로 눈을 돌리는 전략을 수립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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