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빌보드 차트에서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미국 빌보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지드래곤이 미국에서 거의 두 배의 판매량으로 2주째 월드앨범차트 1위에 오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드래곤의 이번 앨범 ‘권지용’의 현지 성적을 발표했다.

이어 빌보드는 “이 성적은 한국 솔로 가수로는 처음으로, 한국 가수로는 두 번째로 2주 동안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지드래곤의 ‘권지용’은 지난주 4천 장을 판매한데 이어 이번 주 3천 장을 판매, 총 7천 장 이상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발표된 빌보드 월드앨범차트에서는 당시 단 하루 판매량만으로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앞서 지드래곤이 최근 발매한 앨범 ‘권지용’은 USB 형태의 앨범발매로 도마에 오른 적이 있다. 가온차트 측이 해당 앨범을 ‘음반’으로 분류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하지만 빌보드는 이에 대해 “(그 형태가) USB가 됐든 CD가 됐든 모두 같은 것이다”라면서 “이 음반은 빌보드 차트에서 ‘권지용’ 앨범 판매량으로도 볼 수 있다. ‘권지용’이 앨범차트에들어갈 자격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현재 지드래곤은 월드투어 ‘ACT III, M.O.T.T.E’를 진행 중이다. 오는 24, 25일 양일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lshsh324_star@fnnews.com 이소희 기자 사진=fn스타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