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C.

글로벌 K팝 오디션 '라이징 레전드(Rising Legends)' 시즌2의 최종 우승자로 알렉스 C.(Alex C.)가 선정됐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 시즌 2를 맞이한 이번 '라이징 레전드'에는 전세계에서 차세대 K팝 스타를 꿈꾸는 총 2750명의 응모자가 참여했다. 춤과 노래, 랩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라이징 레전드는 응모자들이 유튜브에 올린 비디오를 대상으로 총 4단계의 팬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승자가 확정된다. 행사 주최사인 한류 뉴스 및 커뮤니티 사이트 '숨피(Soompi)'에 따르면 이번 오디션 투표 심사에 직접 참여한 K팝 팬은 190개국 1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개월간 열띤 경쟁을 거치면서 이번 시즌2의 우승자는 춤 부문 알렉스 C., 노래 부문 이사벨 C.(Ysabelle C. ·21), 랩 부문 소냄 T.(Sonam T.)가 선정됐다. 이들은 모두 미국인으로 이 3개 부문 우승자 중에서 춤 부문 우승자 알렉스 C.가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알렉스 C.는 미국 오클라호마 주 털사(Tulsa) 시에 거주하는 대학생으로 "오랜 K팝 팬이었던 제가 전세계 K팝 팬들과 함께 오디션에 참여할 수 있어서 더 기뻤다"고 말했다.

글로벌 K팝 오디션 '라이징 레전드'는 우승자들에게 주요 K팝 기획사들에 면접 선발될 특전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해 JYP에 이어 올해는 튜브엔터테인먼트가 협력 K팝 기획사로 참여해 단계별 심사에 함께 참여했다. 알렉스 C.와 함께 부문별 우승자 이사벨 C., 소냄 T.도 역시 튜브엔터테인먼트와 인터뷰할 기회를 얻었다.

알렉스 C.는 이번 시즌2 우승을 통해 K팝 스타 현아의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인터뷰 기회를 얻어 매우 고무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스 C.는"현아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K팝 스타이며 나의 롤모델이다. 그녀와 함께 공연하는 것이 가장 큰 꿈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라이징 레전드' 시즌2에는 세계적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위치(Twitch)가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세계적 연예 미디어인 버즈피드, 퓨즈TV, 빌보드가 전문가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했다. 또 K팝 유튜버로 유명한 JRE도 심사 패널로 참여했다.

행사 주최사인 숨피 설립자인 수잔 강(Susan Kang)은 "숨피의 사명은 K팝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어디에 살든 어떤 언어를 사용하든 함께 모여서 즐기고 서로 축하해 줄 무대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라이징 레전드는 K팝 팬들의 꿈을 실현하는 장으로서 숨피의 이념과 약속을 실현하는 행사"라고 취지를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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