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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업계 "유럽 등 신흥시장 판매 확대…정부와 협의"
뉴스핌 | 2018-01-23 10:28:00

[뉴스핌=유수진 기자] 국내 태양광업계는 23일 미국이 태양광 수입품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부과하기로 한 것과 관련 "향후 시장의 상황을 보며 적절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발전 <사진=뉴스핌DB>

이날 미국의 세이프가드 발동 결정 직후 국내 태양광업계는 "세부적인 내용이 발표될 때까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화(000880)큐셀 관계자는 "관세율만 나왔고 아직 세부안이 발표되지 않았다"며 "향후 미국 시장의 흐름을 보면서 유연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시설이 필요한 양을 확보할 만큼 충분하지 않다"며 "수입 물량이 줄긴 하겠지만 미국 시장이 완전히 사그라지는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실질적인 피해 여부와 관련해선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향후 유럽이나 일본,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제품 판매를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009540) 그린에너지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대응방안이 나오진 않았다"며 "정부와 같이 협의해서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만 말했다.

앞서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태양광 전지 및 모듈 수입품에 세이프가드를 부과하는 권고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입 태양광 제품에 2.5GW 기준으로 1년차에 30%, 2년차에 25%, 3년차에 20%, 4년차에 15%의 관세가 부과된다. 국내 업체 중 한화큐셀과 LG전자,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 등이 미국 수출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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