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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티비텔]“부담보다 책임감” H.O.T. 5人의 진정한 ‘무한도전’
파이낸셜뉴스 | 2018-02-18 07:35:05
▲ 사진=MBC 제공 및 화면 캡처

그룹 H.O.T. 다섯 멤버의 진정한 '무한도전'이 시작됐다.

H.O.T. 멤버 강타,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은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3' 특집을 통해 17년 만의 완전체 콘서트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앞서 여러 차례 재결합설이 불거져온 H.O.T.가 드디어 결심을 한 것. '무한도전'을 통해 멤버들의 진짜 속내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2001년 2월 27일 콘서트에서 H.O.T. 멤버들은 "해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나 결과적으로 이는 공식적인 마지막 콘서트가 됐고, 이후 다섯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그럼에도 팬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 만큼은 항상 품고 있었고 토니는 "인생의 마지막 목표는 H.O.T. 다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실적인 벽은 분명 있었다. 이재원은 "H.O.T.로 5년 동안 활동했는데 공백기가 16년이 넘었다. 3배 가까운 시간이 지나 생각이 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장우혁 또한 "정말 하고 싶은데 고민이 많다. 너무 크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무한도전' 제작진은 멤버들을 각각 만났고, 다섯 명의 마음이 통했다.

오랜만에 다섯 명이 함께 방송을 한다는 점에서 강타는 "부담보다 책임감이 있다"고 소개했다. 토니는 "마냥 기쁘고 행복할줄 알았는데 막상 그날이 온다니 걱정된다"고, 문희준은 "팬들이 행복할 수만 있다면 최대한 비슷하게 재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재원은 "여러분이 소녀로, 저희는 소년으로 돌아갈 시간"을 예고했다.

1세대 아이돌 그룹의 시작을 알리며 신드롬을 넘어 문화로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H.O.T.는 시간이 지나 솔로 가수, 라디오 DJ, 방송인 등 또 다른 이름을 얻었다. 그래도 팬들을 향한 진심 만큼은 17년 전과 같았다. 음악 작업, 댄스 연습, 선곡을 함께 꼼꼼히 준비하는 다섯 멤버들의 모습이 뭉클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들이 연습한 결과물은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베일을 벗었다. '무한도전'이 건넨 기회와 '무한도전'이 될줄 알면서도 이를 꽉 잡은 H.O.T.가 팬들에게 준 선물은 약속 이행보다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무한도전-토토가 3' 스핀오프 특집은 다음 주에도 감동적인 H.O.T.의 이야기를 들고 올 예정이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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