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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첫방]“감우성♥김선아 맞춤”…‘키스 먼저 할까요’가 특별한 이유
파이낸셜뉴스 | 2018-02-21 07:47:05
▲ 사진=SBS 화면 캡처

배우 감우성과 김선아가 맞춤 멜로 드라마를 만났다.

감우성과 김선아는 20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연출 손정현)에서 각각 고독사 위기에 처한 독거남 손무한, 막 살기로 결심한 돌싱녀 안순진 역으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절친이 소개시켜준 상대이자 아파트 한 층 위아래에 살고 있는 이웃 관계다.

첫 방송에서부터 예고된 파격 전개가 펼쳐졌다. 이미라(예지원 분)는 안순진(김선아 분)에게 손무한(감우성 분)을 소개시켜주기 위해 노출을 권유하고, 백지민(박시연 분)과의 불륜 탓에 안순진과 이혼한 은경수(오지호 분)는 두 여자를 사랑한다는 논리를 펼치는 식으로 '어른 멜로'를 풀어냈다.

많은 인물들 사이에서 손무한과 안순진은 로맨틱 코미디와 정통 멜로를 넘나드는 모습을 보였다. 손무한이 샤워하던 중 단수로 인해 안순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은 웃음을 자아냈고, 두 사람이 서로의 진심을 털어놓고 같은 아픔에 공감하는 감정은 아련하게 그려져 몰입도를 더 배가시켰다.

멜로 장인들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키스 먼저 할까요'는 감성 저격에 성공했다. SBS '연애시대'와 MBC '내 생애 봄날'로 깊은 눈빛을 선보였던 감우성, MBC '내 이름은 김삼순'과 SBS '여인의 향기'에서 짙은 로맨스를 연기했던 김선아의 케미스트리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49세 감우성과 46세 김선아는 다시 한번 남녀 주인공으로서 멜로 드라마를 이끌게 됐다. '키스 먼저 할까요'의 기획 의도처럼 한 시절의 낭만적 사랑이 끝난 사람들의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표현하기에는 두 사람의 내공이 필요하다. 성숙하지만 의외로 서툰 사랑이 명품 연기로 공감을 얻었다.

지난 4년의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는 감우성의 편안한 연기와 전작 '품위있는 그녀'와 확 달라진 김선아의 넓은 스펙트럼 덕분에 '키스 먼저 할까요'는 첫 회부터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든 이들의 '어른 멜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확인 가능하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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