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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이진우-조규태 ‘미사리 경정’ 다크호스 부각
파이낸셜뉴스 | 2018-03-12 21:47:05
이진우 경정선수. 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하남=강근주 기자] 13기 이진우(A2등급)와 14기 조규태(B2등급)가 시즌 초반 꾸준하게 입상권에 올라서고 있다. 특히 후보생 시절 모의경주 성적이 가장 좋던 이진우는 데뷔 당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으나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데뷔 첫해인 2014년 후반기 성적은 2착 2회, 3착 5회가 전부였고 이듬해에도 단 1승에 그치며 입상권만 맴돌았다.

하지만 경주 경험이 쌓이면서 그동안 갈고 닦은 진가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2016년 1착 6회, 2착 9회, 3착 12회를 기록하며 선배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작년에는 1착 13회, 2착 11회, 3착 14회로 승률이 두 배로 껑충 뛰며 더 이상 복병급 전력에서 벗어났다.

올해 들어 이진우는 7번 경주에 나와 1착 2회, 2착 2회, 3착 1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상승세는 고감도 스타트가 견인했다. 작년 전반기 평균 스타트타임 0.19초, 후반기 0.13초의 위력적인 시속을 선보이며 흐름을 주도했고 올해 시즌도 0.21초로 좋은 감을 유지하고 있다.

인빠지기 승부가 확실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작년 1코스에서만 58%의 승률을 기록했고 올해 시즌은 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이진우가 스타트만 빠른 선수가 아니라는 점을 방증한다. 운영능력이 보강돼 전 코스에서 선두권에 올라설 수 있는 전천후 선수로 변신한 것이다.

이진우는 현재 7번 경주에 출전해 우승 1회, 2착 3회, 3착 1회를 기록 중이며 평균 스타트도 0.20초로 시속을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10회차 수요일 8경주에선 2코스에서 휘감기로 안지민과 동반 입상해 쌍승식 72.6배, 삼쌍승식 136.9배의 준수한 배당을 팬에게 선사했다.

경정 전문가들은 “이진우는 선배 기수보다 후보생 시절이 더 길어 기량 면에서 기본적으로 우수하다. 따라서 자신감이 언제 폭발하느냐가 관건인데 지정훈련에서 컨디션과 배정받은 모터의 기력, 편성 등을 관심 있게 지켜보면 경주를 분석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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