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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종영] ‘크로스’ 고경표, 복수의 올가미 벗고 당당한 새 인생
파이낸셜뉴스 | 2018-03-21 07:53:05
▲ 사진= tvN '크로스' 영상캡처

'크로스'의 고경표가 복수를 끝내고 새로운 인생을 찾았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 마지막회에서는 강인규(고경표 분)가 원수의 딸 손연희(양진성 분)을 살려내며 더이상 복수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손연희의 심장이 멎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인규는 고민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손연희를 살려냈다. 사랑하는 딸이 살아난 것을 본 이사장(장광 분)은 "내가 죽을 죄를 졌다"며 참회의 눈물을 쏟았다.

손연희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한 것을 본 인규 역시 과거 아버지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가까스로 살아난 손연희는 고지인(전소민 분)과 강인규를 찾아가 용서를 구했다. 강인규는 여태까지의 복수심을 잊고 손연희를 용서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에 이사장은 자신의 모든 죄를 자백했다. 15년 전 강대수의 살인 사건부터 고정훈(조재현 분) 센터장의 죽음까지 죄값을 치르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끝까지 비열한 모습을 보인 김형범(허성태 분)은 강인규가 자신에게 극약처방을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강인규는 재판을 통해 집행유예와 자격정지 3개월이라는 처벌을 받아, 결국 김형범에게 복수를 하지 못한 채로 '크로스'는 끝나가는 듯 했다.

그러나 1년 뒤, 강인규는 병원에서 과다출혈로 사망한 김형범을 만났다. 교도소에 들어간 만식(정도원 분)이 자신을 배신한 김형범을 직접 살해하며 시청자들의 울분을 대신 풀어줬다. 김형범의 사망선고를 직접 내린 강인규는 복수를 성공했음에도 기쁜 마음보다 가족들을 그리워해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냈다. 이후 강인규는 당당한 전문의의 면모로 나서며, 복수를 잊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한편 '크로스'는 주연 배우의 불미스러운 하차에도 흔들리지 않는 전개로 무사히 결말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는 것에 성공했다. '살의를 품은 의사'라는 신선한 역발상에서 시작한 '크로스'는 복수의 의미를 찾는 권선징악적 교훈까지 이르렀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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