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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티비텔] ‘추리의여왕2’ 업그레이드 된 장르적 가치, 시즌3 기대↑
파이낸셜뉴스 | 2018-04-20 22:01:04
▲ 사진= KBS2 제공
'추리의 여왕2'가 시청률보다 중요한 소신을 전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2'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가와 함께 종영했다. '추리의 여왕'은 KBS의 첫 번째 시리즈 도전이었지만, 시즌 1의 성적표는 낮았기에 시청자들의 기대는 크지 않았다. 이를 입증하듯 ‘추리의 여왕2' 첫 회 시청률은 5.9%를 기록했다.

또한 동시간대 방송된 SBS 화제작 '리턴'이 각종 이슈들로 인해 매 회마다 많은 화제를 자아냈고, '추리의 여왕2'는 수목극 2위에 만족해야했다.

'리턴'이 종영한 후에야 '추리의 여왕2'는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다채로운 영상미와 짜임새 뿐만 아니라 극 중 완승(권상우 분)과 설옥(최강희 분)의 케미스트리가 한몫을 더 했다.

그들이 풀어나가는 사건의 얼개가 촘촘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열심히 추리를 풀어나가는 완설 콤비의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남편과 이혼 후 자유의 몸으로 돌아온 유설옥이 크게 돋보였다. 지난 시즌보다 적극적으로 사건에 참여, 강렬한 수사 의지를 드러내며 극의 흥미를 더했다.

극 중 설옥의 경찰 도전기와 사건 해결을 위한 고군분투가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아마추어에 불과하지만 열정만큼은 현직 형사들보다 넘치는 설옥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의 흐름을 주도해나갔다.

또한 피해자들을 대하는 태도 역시 설옥의 중요한 역할이었다. 설옥의 피해자들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과 진정성이 보는 이들의 마음에 닿으며 더욱 깊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추리극이지만 가해자와 피해자의 서사를 확실하게 담아낸 '추리의 여왕2'는 성적과 상관 없이 장르적 색채에 집중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어 스스로의 가치를 확장시키며 다음 행보를 예고했다.

또한 '추리의여왕2'는 새로운 시즌을 예고하는 결말로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벌써부터 궁금증을 유발하는 '추리의여왕3'에게 시즌2 이상의 신선함과 익숙함을 기대해본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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