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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80승 도전 나선 타이거 우즈, 투어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
파이낸셜뉴스 | 2018-09-21 08:17:06

타이거 우즈 [EPA=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통산 80승 기회를 잡았다.

우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GC(파70·738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 5언더파 65타를 쳤다. 리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다.

우즈는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79승째를 달성한 이후 5년여간 우승이 없다. 우즈가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에게만 출전 기회가 주어지는 투어 챔피언십에 나온 것도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1번홀(파4)을 보기로 시작한 우즈는 5,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12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약 1.5m에 붙였고, 14번홀(파4)에서도 약 2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탔다. 이날 라운드의 백미는 마지막 18번홀(파5)이었다. 두 번째샷을 핀 9m 거리에 올린 우즈는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30명 가운데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20위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출전했다. 2009년 이후 9년 만에 페덱스컵 1위가 될 가능성이 그리 큰 편은 아니다. 그렇다고 아예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만약 우즈가 우승하고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부진할 경우 페덱스컵을 가져갈 수도 있다.

최근 전성기를 방불케하는 샷감을 자랑한다는 것도 우즈의 우승 가능성을 높히는 대목이다. 우즈는 최근 치른 16라운드에서 평균 67.56타를 기록중이다. 8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치러졌던 PGA 챔피언십 준우승, 그리고 이달 초 BMW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는 62타를 쳤다.

세계 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게리 우들랜드(미국)와 함께 공동 3위(4언더파 66타), 페덱스컵 3위 토니 피나우(미국)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함께 공동 5위(3언더파 67타)에 이름을 올려 우승 보너스 1000만달러가 주어지는 페덱스컵을 가져갈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페덱스컵 순위 1위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1오버파 71타, 공동 21위로 밀려 비상이 걸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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