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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부드럽고 섹시하게 달리는 "메르세데스-AMG E 53 4MATIC+ 쿠페"
프라임경제 | 2018-10-31 14:53:11
[프라임경제] 오픈카(Open Car)는 뚜껑이 열리는 모델 혹은 지붕이 없는 모델을 말할 때 주로 사용된다. 다만, 오픈카라는 단어의 사용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오픈카는 'Open'과 'Car'라는 두 개의 단어가 일본에서 합성돼 만들어져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래어인 탓이다.

차치하고 뚜껑이 열리는 모델은 주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유 △일탈 △해방 △여유를 상징하는 장면에서 단골로 등장한다. 이 때문에 남자들의 로망 중 하나로 손꼽힌다.

뚜껑이 열리는 모델은 프리미엄 브랜드라면 꼭 갖춰야하는 부분이자 자존심이다. 지붕 없이 운전자를 보호하려면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해서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구체적으로는 메르세데스-AMG 역시 강력한 성능과 스포티한 스타일, 높은 효율성을 갖춘 뚜껑이 열리는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모델이 있지만 이번에 다룰 모델은 바로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53 4MATIC+ 쿠페(The New Mercedes-AMG E 53 4MATIC+ Coup, 이하 AMG E 53 4MATIC+ 쿠페)'다.

시승코스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킴프턴 호텔 밴 잰트(Kimpton Hotel Van Zandt)에서 출발해 NLand Surf Park로 향하는 140㎞.

◆균형 잡힌 차체비율·AMG로 가득한 인테리어

일단, AMG E 53 4MATIC+ 쿠페는 특별하면서도 독특한 외관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준다.

전체적인 외관은 역동적이고 롱노즈 숏데크(보닛 부분이 길고 트렁크가 차지하는 비율이 작은 스타일)'의 균형 잡힌 차체비율을 갖췄다. 경사진 루프라인은 외관을 늘씬하게 하고 측면부의 스포티한 프로파일을 우아하게 강조하며, 이 스포티한 캐릭터 라인은 후면까지 이어진다.

구체적으로 전면에는 기존 V8 퍼포먼스 모델에만 적용됐던 실버 크롬 색상의 트윈-블레이드 라디에이터가 장착됐고, 중앙 라디에이터 앞에 위치한 그릴은 개별 핀으로 이뤄진 다이아몬드형 대신 검은색 격자무늬가 적용됐다.

또 A-윙의 프론트 에이프런에는 검은색의 플릭(flic)과 실버 크롬 색상의 프론트 스플리터가 장착돼 있으며, 외부 공기흡입구에는 실버 크롬 컬러의 수평 핀 2개가 자리한다. 아울러 AMG 전용 사이드 실 패널은 AMG E 53 4MATIC+ 쿠페에 더욱 역동적인 실루엣을 선사한다.

후면부에서는 재설계된 리어 에이프런과 유광 크롬 색상의 클래식한 둥근 트윈 테일파이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머트 플랩의 측면 디자인은 휠 아치 주변의 공기흐름을 더 유연하게 함으로써 뒤쪽의 에어로 다이내믹스를 향상시킨다.

인테리어는 AMG 모델 전용 내장재와 럭셔리한 소재, 다양해진 옵션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혁신적 제어 및 디스플레이 콘셉트가 더해지며, 이를 위해 고해상도의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전반적으로 조작 장치는 수가 많지 않고 운전자를 감싸듯이 잘 배치돼 번잡하지 않는 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나파 가죽으로 마감 처리된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은 모든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할 정도로 눈에 띈다.

두 개의 디스플레이는 하나의 글래스 커버를 공유하는 와이드 스크린 콕핏(Wide-Screen Cockpit)을 통해 수평 지향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을 강조한다. 아울러 와이드 스크린 콕핏은 운전자 시야 정면과 센터 콘솔 상단 중앙 디스플레이에 가상 계기판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외에도 AMG 모델 특유의 시트 가죽 레이아웃과 AMG 뱃지, 무광택 실버 색상의 탄소섬유 및 유리섬유 트림 요소가 더해진 빨간색 시트벨트를 포함하는 일체형의 스포츠 시트가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지능적 전력 공급' AMG 특유 성능·주행 역동성 강화

시승에 사용된 AMG E 53 4MATIC+ 쿠페는 배기가스 터보차저와 전동 보조 압축기를 통한 트윈-터보차징을 특징으로 하는 전동화된 새로운 3.0ℓ 엔진이 핵심요소로 작용한다.

새로운 직렬 6기통 엔진의 성능은 최고출력 435마력(320㎾·6100rpm)을 비롯해 △최대토크 53.1kg·m(1800~5800rpm) △제로백 4.4초 △최고속도 250㎞/h △복합연비 10.9㎞/ℓ의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EQ 부스트 스타터 얼터네이터는 22마력(16㎾)의 출력과 25.5kg·m의 토크를 순간적으로 제공하며, 48V 온보드 전원 시스템에도 추가적인 전력을 공급한다. 아울러 주목할 만한 기술적 특징은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와 가변식 사륜구동 시스템인 AMG 퍼포먼스 4MATIC+다.

AMG하면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역동적인 드라이빙 성능. 시동을 켰을 땐 고요하지만 웅장한 엔진소리가 들린다. 외유내강처럼 부드러움 뒷면에 강인함을 감추고 있을 것만 같다. AMG E 53 4MATIC+ 쿠페의 전반적인 주행성능 역시 날카로운 역동성과 최상의 핸들링으로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에코모드와 컴포트 모드에서 가속페달을 밟을 땐 부드럽게 움직이며, 지능적인 전력 공급으로 인해 굉장히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또 스포츠모드에서는 높은 rpm 영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짜릿한 주행성능을 뽐낸다.

AMG 라이드 컨트롤+(AMG RIDE CONTROL+) 서스펜션이 장착된 덕에 도로 위에서 의식하지 못하고 마주한 요철은 물론, 코너링에서도 전혀 흔들림 없이 안정적이다. 특히 멀티-챔퍼 에어 서스펜션은 웬만한 거친 노면은 다 흡수할 정도로 받아들이는 포용력이 넉넉했다.

또 급가속 시 들려오는 배기음은 '이 맛에 달리지'라는 생각까지 들게 만드는 동시에 운전자를 흥분시킨다. 브레이크 역시 정확한 제동성능을 뽐냈으며, 바람 소리도 크게 느껴지지 않는 등 주행하는 내내 정숙한 분위기도 이어졌다.

이외에도 보통 엔진 스타트/스톱 기능의 경우 시내에서 꺼졌다 켜질 때 차량의 흔들림이 신경 쓰여 필자 개인적으로는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AMG E 53 4MATIC+ 쿠페는 EQ 부스트 스타터 얼터네이터가 선사하는 하이브리드 기능으로 인해 매우 매끄러운 엔진 재시동이 인상적이다.

토비아스 뫼어스(Tobias Moers) 메르세데스-AMG 회장은 "메르세데스-AMG는 새로운 53 시리즈 모델을 토애 스포티한 디자인, 성능, 효율성을 최첨단으로 결합하는 하이브리드화된 미래로의 첫걸음을 내딛으며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MG 53 시리즈의 핵심은 전동 보조 압축기를 장착한 직렬 6기통 엔진, EQ 부스트 스타터-얼터네이터, 48V 온보드 전원 시스템으로 구성된 최신 구동계"라며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의 즉각적인 반응과 정밀함, 역동적인 드라이빙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은 AMG의 전형적인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텍사스 오스틴 = 노병우 기자 rbu@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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