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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달라'박성현,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우승 '정조준'
파이낸셜뉴스 | 2018-11-13 09:35:06
아리야 주타누간과 보너스 100만달러 놓고 격돌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에서 열리는 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CME 글로브 챔피언에게 주는 보너스 100만달러를 놓고 격돌하게 될 박성현과 아리야 주타누간(왼쪽).
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100만달러 잭팟'에 도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이 결전 무대다.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파72·6556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이번 시즌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72명의 선수들에게만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한 마디로 LPGA투어 '왕중왕전'인 셈이다.

대회 우승도 우승이지만 CME 글로브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100만달러의 보너스 상금이 선수들의 경쟁욕을 자극시킨다. 특히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 5위 이내 선수 중에서 우승자가 나오면 바로 1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되기 때문에 상위권 선수들의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CME 글로브 포인트 5위 박성현과 6위 김세영(25·미래에셋), 7위 고진영(23·하이트진로), 8위 유소연(28·메디힐), 전인지(24·KB금융그룹), 지은희(32·한화큐셀), 신지은(26·한화큐셀), 이정은(30·교촌F&B), 최운정(28), 이미향(25·이상 볼빅), 강혜지(28), 이미림(28·NH투자증권), 박희영(31) 등이다.

현재 CME 글로브 포인트 부문 1위는 4354점을 획득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다. 주타누간은 올 시즌 16차례나 '톱10'에 입상했다. 그 중 우승이 3차례다. 세계랭킹 1위 탈환은 물론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뿐만 아니다. 최저 평균 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베어 트로피도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 이런 맹활약에 힘입어 '톱10' 입상이 가장 많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리더스 톱10상'과 10만 달러(약 1억1400만원) 보너스도 가져갔다.

주타누간은 이론의 여지없이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그렇다고 다른 선수들에게 보너스 100만달러를 가져갈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2위 이민지(호주·3141점), 3위 브룩 헨더슨(캐나다·2649점), 4위 하타오카 나사(일본·2596점), 5위 박성현(2478점) 중에서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가 나오면 보너스 100만달러의 주인이 된다.

현재는 주타누간이 2위에게 1000점 이상 여유있는 리드를 지키고 있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포인트가 재조정되기 때문이다. 순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1위 5000점, 2위 4750점, 3위 4500점 등으로 포인트가 재조정된다. 이에 따라 박성현은 4000점, 김세영은 3600점, 고진영 3200점, 유소연 2800점이 된다.

그리고 이번 대회 우승자에겐 3500점, 2위에게는 2450점이 주어진다. 우승자가 준우승자보다 1000점 이상을 더 가져가기 때문에 CME 글로브 포인트 1위 주타누간부터 5위 박성현까지는 우승만 하면 다른 선수들의 성적과 관계없이 100만 달러를 가져가게 된다. 물론 김세영과 고진영, 유소연에게도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무조건 우승한 다음 다른 경쟁자들의 성적을 따져봐야 한다. 시즌 최종전에서 누가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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