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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정준영 여파, '1박2일' 제작중단에 차태현·김준호 방송하차까지
파이낸셜뉴스 | 2019-03-17 11:41:07
'1박 2일' 출연진 관리 소홀한 점에 대한 책임 통감
'내기 골프 논란' 휩싸인 차태현, 김준호도 '1박 2일' 출연진
차태현, 김준호 도덕적 해이 반성하며 방송 하차



/사진=fnDB



차태현(왼쪽)과 김준호 ? 뉴스1 /사진=뉴스1



‘버닝썬 정준영 쇼크’가 방송계에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정준영이 출연한 KBS 2TV 간판 예능 ‘1박 2일’은 제작중단을 발표했고, ‘1박 2일’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차태현과 개그맨 김준호는 ‘내기 골프 논란’에 휘말리며 방송하차를 선언했다.

KBS는 “출연자 관리 소홀 및 3년 전 정준영이 유사한 논란이 있었는데도 수사 당국의 무혐의 결정을 기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했다. KBS는 지난 15일 “출연자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내기 골프 논란’에 휩싸인 차태현과 김준호는 도덕적 해이를 반성했다. 두 사람은 2016년 7월,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상습적으로 내기 골프를 한 일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태현은 17일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비록 해외가 아니고 “국내에서 저희끼리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고 돈은 그 당시 바로 돌려줬지만 그 내용을 단체방에 올린 제 모습을 보게 되니 너무나 부끄럽다”며 “많은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날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반성했다.

김준호도 17일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1박 2일’의 큰형으로서 모범이 되어야 했음에도 그렇지 못한 것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 사안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며 “열심히 방송에 임하고 있는 동생들에게 더 이상의 오해와 곡해는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사는 문제의 연예인이 출연한 방송분을 통편집하는 등 급한 불끄기에 바쁘다. KBS는 최근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을 모든 프로그램에서 출연 정지시켰고, 당분간 ‘1박 2일’ 프로그램의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한다. 또 17일 오후 9시 15분 방송을 앞둔 ‘개그콘서트’에서 김준호 분량을 통편집한다.

MBC ‘라디오스타’는 정준영이 출연한 방송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2018년 12월 26일 방송된 ‘올해의 끝을 잡고’ 특집과 2016년 1월 27일 방송된 ‘돌+아이돌’ 특집이다. 특히 ‘돌+아이돌’ 특집은 가수 지코가 정준영의 ‘황금폰’에 대해 이야기 한 방송이다. 또 출연진인 차태현이 자진하차의사를 밝힘에 따라 출연진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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