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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생애 첫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PGA 통산 15승 달성
파이낸셜뉴스 | 2019-03-18 08:53:06
우승상금 225만달러 획득
우즈, 3타 줄여 공동 30위
안병훈, 공동 26위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막을 내린 PGA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15승째를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AP=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15승 달성에 성공했다.

매킬로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50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짐 퓨릭(미국)의 추격을 1타차로 뿌리치고 정상에 우뚝 섰다.

지난해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이후 1년만에 맛보는 PGA투어 통산 15번째 우승이자 이 대회 첫 우승이다. 우승 상금 225만 달러(약 25억5000만원)를 획득한 매킬로이는 페덱스컵 랭킹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우승으로 매킬로이는 올 들어 출전한 6차례 대회서 모두 '톱6'에 입상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 중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6위를 제외하곤 모두가 5위 이내 입상이다.

그러면서 매킬로이의 커리어 그랜드슬램(기간에 상관없이 4대 메이저대회 우승)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 매킬로이는 4월에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서 우승하면 대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PGA투어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2000년에 타이거 우즈(미국)가 5번째로 달성한 이후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1타차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 매킬로이는 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밀린 듯 했다. 전반에 1타를 잃은 매킬로이는 11번(파5), 12번홀(파4)과 15번(파4), 16번홀(파5)의 두 차례 연속 버디에 힘입어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 반면 토미 플리트우드(영국)와 존 람(스페인)은 나란히 '마의 홀'인 17번홀(파3)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는 바람에 각각 공동 5위와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48세의 배테랑 짐 퓨릭(미국)은 이날 5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쳤으나 1타가 모자라 대회 최고령 우승 대신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우즈는 3타를 줄여 공동 30위(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의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28)이 가장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1타를 줄여 공동 26위(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에 자리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져 범한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강성훈(32)이 3언더파 공동 47위, 김시우(24·이상 CJ대한통운)는 2언더파 공동 56위로 대회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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