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이스탄불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



김보라 감독의 영화 ‘벌새’가 제38회 이스탄불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골든 튤립상)을 수상했다.

배급사 엣나인필름은 18일 “‘벌새’가 베를린 국제영화제 이어 이스탄불 영화제까지 휩쓸었다”고 밝혔다.

오는 8월 국내 개봉하는 ‘벌새’는 앞서 제6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14플러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5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트라이베카영화제 경쟁부문에도 공식 초청됐다.

‘벌새’는 성수대교가 붕괴된 1994년, 중학생 은희를 주인공으로 현대사와 밀접하게 연결된 개인의 서사를 담고 있는 영화다.

김보라 감독은 ”'벌새' 스태프와 배우들, 모두 감사하다. 한국에서 여성 감독으로 장편 만드는 것이 쉽지는 않았는데, 이 상이 마치 포기하지 말고 계속 하라는 이야기처럼 들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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