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포토뉴스

LPGA투어, 12주간 '지옥의 레이스' 돌입..24일 개막 퓨어 실크 챔피언십부터
파이낸셜뉴스 | 2019-05-22 12:47:07
고진영과 박성현 동반 출전
김세영, 2경기 연속 우승 도전


국내서 3주간의 달콤한 휴식을 마치고 오는 24일 개막하는 LPGA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사진=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군단'은 올 시즌 6승을 합작하고 있다.

총 34개 대회 개최 일정 중 현재까지 3분의 1인 11개 대회가 치러진 가운데 절반 이상을 가져온 것이다. 그 선봉장은 세계랭킹, 올해의 선수상, 레이스 투 더 CME글로브,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상금 순위, 평균타수 등 주요 개인상 부문 1위에 올라있는 고진영(24·하이트)이다. 그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과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2승을 거둬 한국군단의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 올 시즌 2승은 고진영이 유일하다.

우승의 물꼬를 튼 것은 '맏언니' 지은희(33·한화큐셀)였다. 그는 지난 1월에 열린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하면서 후배들의 우승 본능을 일깨웠다. 그러자 양희영(30·우리금융그룹)과 세계랭킹 3위 박성현(26·솔레어)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으로 화답했다. 그러자 김세영(26·미래에셋)이 지난 6일 막을 내린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2015년 LPGA투어 진출 이후 매년 계속되고 있는 우승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메디힐 챔피언십을 끝으로 LPGA투어는 2주간의 1차 브레이크 타임을 가졌다. 그리고 이번주 부터 중반인 12주간의 지옥의 레이스 일정에 돌입한다. 중반 일정 개막은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445야드)에서 열리는 퓨어 실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이다.

지난해까지 '킹스밀 챔피언십'으로 열렸던 이 대회는 오는 31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진다. 상금액이 크지 않지만 강호들이 대거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바로 그래서다. 디펜딩 챔피언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을 비롯해 역대 챔피언 6명과 고진영과 박성현 등 올 시즌 우승자 10명 중 8명이 출전하는 것으로 대회 성격은 가늠된다.

골프팬들의 관심은 나란히 국내서 3주간의 달콤한 휴식을 보낸 고진영과 박성현이 보여줄 경기력으로 쏠리고 있다. 지난달 LA오픈에서 시즌 6번째 '톱10'인 공동 5위에 입상한 뒤 국내로 들어와 재충전 시간을 보낸 고진영은 초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지난 3월 KIA 클래식 공동 입상 이후 LA오픈 컷 탈락 등 4월 한달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박성현도 이번 대회서 반등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김세영은 상승 여세를 몰아 2경기 연속 우승과 시즌 2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김세영에게 우승을 내준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 이정은(23·대방건설)도 미뤘던 첫 승에 도전한다. 한 차례 우승 포함해 다섯 차례 '톱10' 입상으로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선 호주 동포 이민지(23·하나금융그룹)와 작년 대회서 연장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그친 전인지(25·KB금융그룹)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