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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연대기’ 장동건·송중기, “섬광 같던 첫 만남 그 후”
파이낸셜뉴스 | 2019-06-23 14:11:05
이스달 연대기

“아스달 뒤흔들‘부자(父子)’의 떨린 독대” tvN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송중기가 무거운 긴장감이 드리워진, ‘20년 만의 본격 부자 독대’를 그려낸다.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드라마. 장동건과 송중기는 각각 아버지 산웅(김의성)을 죽이고 자신이 이그트(사람과 뇌안탈의 혼혈)임을 숨긴 채 아스달 최고 권력자에 등극하려는 타곤 역과 뇌안탈 대사냥 당시, 아버지 라가즈(유태오)가 죽으면서 타곤(장동건)이 데려와 태알하(김옥빈) 손에서 키워진 이그트 사야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7화에서 20년간 불의 성채 필경관 탑 안의 작은 방에서 숨어 지냈던 타곤(장동건)의 이그트 양자 사야(송중기)가 자신의 방에 들어온 대칸 앞에서 타곤을 아버지라고 불렀던 상황. 이에 당황한 타곤이 대칸을 죽이고 난 후 사야의 멱살을 잡으며 “너 때문에 내가 내 형제 몇을 죽여야 하는 거냐”라고 분노를 폭발시키는 강렬하지만 짧은 만남을 가졌다. 과연 두 사람이 그때의 악연을 지우고 달라진 부자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 23일(오늘) 방송될 ‘아스달 연대기’ 8화에서는 장동건과 송중기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본격적인 부자(父子)간 독대를 가지는 긴장감 넘치는 모습이 담긴다. 극중 타곤이 심각한 표정으로 사야의 등을 살펴보는 가운데, 아버지 타곤의 표정을 볼 수 없는 사야가 떨리는 눈빛을 드리우는 장면.

사야가 이그트의 표식인 딱딱한 등껍질을 벗고 이제 방을 넘어 아스달로 뻗어 나갈 수 있을지, 순진한 얼굴 뒤로 태알하에게 무서운 복수를 가했던 사야와의 만남이 왕이 되고 싶은 타곤에게 어떠한 파장을 일으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동건과 송중기는 무거운 긴장감이 흐르는 첫 부자간 독대 장면을 자연스럽게 그려내기 위해 촬영 전부터 장면에 대한 리허설을 꼼꼼하게 진행했던 상태. 평소 촬영장에서 우애 좋기로 정평이 난 두 사람은 20년 만에 첫 독대를 갖는 부자의 긴장감 넘치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사소한 제스처와 동선까지도 세밀하게 체크, 감정을 다잡는 모습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내던 장동건과 송중기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장동건은 안도감인지 걱정인지 미묘한 감정의 아버지 타곤을, 송중기는 타곤의 눈치를 살피면서 긴장하는 사야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 현장을 몰입하게 했다.

제작진은 “타곤과 사야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위치에서 부딪히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라며 “카리스마 폭발 장동건, 사야로 파격 변신한 송중기가 맞붙게 되는, 예측불허 첨예한 감정선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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