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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의붓아들 의문사…19일 현 남편과 대질 심문
파이낸셜뉴스 | 2019-07-16 02:11:07
청주상당경찰서, 대면조사 마무리…고유정 ‘억울’ vs 현 남편 ‘의심’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은 피의자 고유정이 12일 오전 제주 동부경찰서에서 제주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2019.6.12/뉴스1

[제주=좌승훈 기자]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36)의 의붓아들(4) 의문사와 관련해 오는 19일 현 남편과 대질조사가 진행된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제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고유정을 상대로 5차례의 대면조사를 통해 확보한 진술과 고유정이 아들을 죽였다고 주장하는 현 남편의 진술을 토대로 의붓아들이 숨진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청주상당경찰서는 제주지방경찰청으로부터 넘겨받은 고유정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대한 분석작업도 진행했다.

현 남편은 지난달 13일 고유정이 아들을 죽인 것으로 의심된다며 제주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각종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이에 대해 고유정은 그동안 계속된 경찰조사에서 억울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양측의 진술이 크게 엇갈리고 있어 이번 대질조사가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 줄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번 대질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이달 말까지는 수사를 마칠 계획이다.

한편 고유정 의붓아들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10분께 충북 청주시 고씨 부부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의붓아들은 숨지기 이틀 전인 2월 28일 제주도 친가에서 고씨 부부가 사는 청주로 왔다. 당시 숨진 의붓아들 몸에서는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부검에선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현 남편은 경찰에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함께 잠을 잔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내는 다른 방에서 잤다”고 진술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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