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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만족스런 데뷔전이었다"..디오픈 첫날 이븐파
파이낸셜뉴스 | 2019-07-19 01:17:05
18일밤(이하 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GC에서 열린 PGA투어 디오픈 1라운드에서 이븐파로 데뷔전을 마친 임성재. /사진=KGA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디오픈에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임성재는 18일밤(이하 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GC(파71·73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총상금 1075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와 버디를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1타를 쳤다.

지난해 웹닷컴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이번 시즌 PGA투어에 입성한 임성재가 디오픈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전조로 역사적인 티오프에 들어간 임성재는 1번(파4), 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6번홀(파3)과 8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보기를 범해 벌어놨던 타수를 모두 까먹었다. 전반에 비해 다소 까다로운 후반 9홀에서는 변덕스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9개홀 연속 파행진을 펼쳤다.

경기를 마친 뒤 임성재는 "데뷔전에서 이븐파를 쳐 만족스럽다. 후반들어 2m 남짓한 버디 퍼트를 세 차례 놓친 것이 아쉽다. 내일 오후조로 경기를 하는데 날씨가 좋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일 잘해서 컷 통과한 뒤 3, 4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링크스코스에 강점이 있는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꿰찼다. 라우리는 보기 1개에 버디 5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웹 심슨(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 등이 3언더파 68타로 1타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지난주PGA투어 존 디어 클래식에서 생애 첫승을 거둔 딜런 프리텔리(남아공)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려 상승세를 이어갔다.

8명이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오전조로 경기를 마친 김시우(24·CJ대한통운)가 1타를 줄여 가장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후조로 출발해 현재 경기를 펼치고 있는 박상현(35·동아제약)도 1타를 줄이고 있다. 안병훈(28·CJ대한통운)은 1오버파 72타, 강성훈(32·CJ대한통운)은 3오버파 74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01년 이 대회 우승자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19오버파 90타를 쳤다. 1, 2번홀 연속 버디로 출발은 좋았다. 하지만 이후 16개홀에서 무려 21타를 잃었다. 특히 7번홀(파5)에서 8타를 잃는 대참사를 맛봤다. 이 홀에서는 실수로 오구플레이까지 범해 벌타를 받았다. 11시10분에 출발한 타이거 우즈(미국) 6번홀을 마친 상태서 3타를 잃고 있다. 반면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14번홀까지 4타를 줄여 공동 선두다.

대회 첫 이글 주인공은 앤드루 존스턴(잉글랜드)이다. 존스턴은 2번홀(파5)에서 대회 첫 이글을 잡았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는 194야드 13번홀(파3)에서 9번 아이언으로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디오픈에서 홀인원이 나온 것은 2016년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이후 3년 만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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