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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민지, 팀경기 베이 인비테이셔널 공동 2위
파이낸셜뉴스 | 2019-07-21 11:47:06
수완나뿌라-클랜턴 조 우승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CC에서 열린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 12번 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는 고진영.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LPGA투어 사상 처음 열리는 팀 매치 방식으로 고진영은 이민지와 조를 이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뉴시스화상
세계랭킹 2위 고진영(24·하이트)과 세계 4위 이민지(23·하나금융그룹)가 코스레코드를 수립하는 뒷심에도 불구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고진영과 이민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CC(파70)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마지막날 포볼(베스트볼) 경기에서 코스 레코드인 12언더파 58타를 합작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를 기록한 고진영과 이민지는 27언더파 253타를 기록한 재스민 티다파 수완나뿌라(태국)-시드니 클랜턴(미국)조에 6타 뒤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2명의 선수가 짝을 이뤄 출전한 LPGA투어 유일의 팀 경기로 1, 3라운드는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포섬(얼터닛), 2라운드와 4라운드는 각자 경기를 펼쳐 더 좋은 쪽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베스트볼) 방식으로 치러졌다. 고진영과 이민지는 한때 선두를 1타차까지 추격했으나 수완나뿌라와 클랜턴이 12번홀부터 6개홀 연속 버디 퍼레이드를 펼치는 바람에 백기를 들었다.

고진영은 "다음 주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챔피언십을 앞두고 큰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내년에도 이민지와 이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지는 "같은 포볼 방식으로 치른 2라운드 때보다 훨씬 좋은 경기를 했다. (진영) 언니가 워낙 버디를 많이 잡아내 따라 가려다 애쓰다 보니 나도 많은 버디를 잡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 최대 수혜자는 뭐니뭐니해도 클래턴이었다. 세계랭킹 106위인 수완나뿌라는 지난해 마라톤클래식에서 깜짝 우승하면서 존재감을 알렸지만 클래턴은 세계랭킹 268위로 거의 무명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조건부 시드권자로 올해 투어에 출전하고 있는 클랜턴은 생애 첫 우승으로 24만달러의 상금 외에 2년간 투어 시드권을 보너스로 획득했다. 그는 "하늘이 만든 우승"이라며 "내게 이 대회 출전 기회를 주고 우승으로 이끈 재스민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나연(32·SK텔레콤)과 신지은(27·한화큐셀)이 모리야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자매조와 함께 공동 3위(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에 입상했다. 지은희(33·한화큐셀)-김효주(24·롯데), 전인지(25·KB금융그룹)-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2·PXG)조가 공동 6위(18언더파 262타)로 대회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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